대구 “먹자거리” 「한우 갈비살 가든」(맛을 찾아)

대구 “먹자거리” 「한우 갈비살 가든」(맛을 찾아)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3-05-28 00:00
수정 199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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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사이의 살 추려낸 소금구이 일품/수삼즙·버무린 인삼육회도 별미

최근 대구시의 명물 「먹자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유원지앞 들안길.지난해초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 거리 중간쯤에 위치한 「한우숯불갈비살가든」은 소갈빗대에서 뼈를 추려낸 갈빗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하다.

사업상 객지생활을 여러햇동안 하면서 외식을 주로 했던 주인 박병화씨가 「정직과 정갈한 음식이면 손님을 잡을 수있다」는 산경험에서 출발,지난해 7월 문을 연 이집은 그래서 고급 한우와 정선된 재료,정량을 고집하고 자랑한다.

갈비에서 뼈를 추려낸 뒤 질긴 힘줄을 제거,부드럽게 만든 갈빗살을 볶은 소금에 찍어먹는 소금구이는 절인양념갈비구이에 우리 입맛이 길들기전 고기의 참맛을 아는 40∼50대층이 즐겨 찾는 요리.

이집 양념구이는 특히 양념에 절여두지 않아 산뜻한 맛을 찾는 젊은 여성층들이 좋아한다.간장과 마늘즙·통깨·청주·얇게 썬 실파등으로 만든 맑은 소스를 숯불판위에 올리기 직전 살짝 묻혀굽는다.참숯을 사용,그 향기가 고기에 은은히 배면서 내는 맛은 일품이다.

영지버섯과 수삼·대추·생강·인삼을 달인 물에 배즙과 백포도주 양파즙으로 만든 소스를 사용,쌉쌀한 맛을 내는 성인병예방식 영지버섯갈비,수삼즙과 꿀로 무쳐 내는 「인삼육회」,평양식 「동치미 냉면」역시 이집이 자랑하는 별미음식.



영업관계로 한번 다녀갔던 외지인들도 대구만 오면 들른다는 이집은 전 삼성야구감독 김선길씨등 삼성야구팀 전현직 선수들의 단골집이기도 하다.영업은 낮 12시부터 하오11시까지며 연중무휴.50대를 수용할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다.(053­766­1993)<대구=김수정기자>
1993-05-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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