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개 고검장 등 사표 종용/검찰/의원·경찰간부 10여명 계좌추적

이건개 고검장 등 사표 종용/검찰/의원·경찰간부 10여명 계좌추적

입력 1993-05-25 00:00
수정 199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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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내 물증확보… 내주 차례로 소환/「슬롯머신 규제 완화」 과정 조사

검찰은 정덕진씨 비호세력으로 알려진 이건개대전고검장등 3명의 관련인사들에 대해 사표제출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이들 고검장급들을 현직인 상태로 조사할 경우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상명하복관계에 있는 검찰조직상 후배가 선배를 조사하는 나쁜 전례를 남길 가능성이 큰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들 고검장들은 사표종용에 완강히 거부하고 있으며 검찰이 소환조사를 한다면 이에 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정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검찰고위관계자는 2∼3명』이라고 확인하고 『이들 이외에 검찰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고위관계자의 수뢰사실을 정씨의 동생 덕일씨의 진술과 은행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했다는 것이다.



검찰내부인사에 대한 수사가 끝나면 이들 고검장급 자리가 비게돼 검찰은 또 한차례 대폭인사를 단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93-05-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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