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 “정덕진씨와 관계없다”/검찰,“또다른 배후 모른다” 일관
○…18일 하오 5시쯤 서울1가5875호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온 엄삼탁병무청장은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으로 카메라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뒤 10층 김진태 검사실로 직행.
엄청장은 『정덕진씨로부터 돈을 받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정씨와는 관계없다』고 대답했고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변.또 평소 폭력조직과의 관계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관계없다』고 힘주어 강조.
○…검찰은 엄청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김검사실로 통하는 10층복도 중앙철문을 걸어 잠그고도 모자라 비상계단입구 철문을 관리과의 협조를 얻어 봉쇄하는등 기자들의 접근을 완전 차단.
○…박의원과 엄청장을 정씨의 배후인물로 밝혀낸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수사브리핑을 했던 검찰은 일부 언론에 검찰간부·안기부원등 30여명 관련설이 보도되자 『수사를 못하겠다』며 브리핑을 또다시 중단하는등 갈팡지팡.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신승남 3차장검사는 18일 상오 9시30분쯤 사무실로 찾아온 출입기자들에게 『어젯밤에 강력부장이 분명히 오보라고 밝힌 방송보도를 사회정의를 밝힌다는 신문들이 그대로 따라갈 수 있나』 『앞으로는 기자들도 정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등 가시돋친 「언론정화론」을 들먹이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검찰은 박의원과 엄청장이 정씨와 연루된 사실을 밝혀낸 뒤에도 끊임없이 배후의혹이 제기되자 『정보가 있으면 좀 달라』며 짜증스런 반응.
검찰의 한 관계자는 『검찰식구 출신이며 6공의 내로라하는 실세였던 박의원까지 밝혀낸 검찰이 무슨 미련이 있어 배후를 감추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제발 흥미거리로 사건을 바라보지 말아달라』고 기자들에게 주문.
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박의원과 엄청장 그리고 천기호 치안감으로서는 배후세력의 「구색」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검찰이 검찰간부연루설을 어떤 식으로든 규명해야 하는 고충을 토로하는 것 아니겠냐는 분석도 제기.
○…엄청장이 정씨로부터 받은 1억5천만원은 당시 안기부직원 J모씨의 실·가명계좌 10여개에 분산입금돼 돈세탁을 거쳐 「동경가든」건물 구입비로 지출된 사실이 조사결과 드러나 엄청장이 안기부 기조실장등을 지내면서 부하들을 자신의 치부에 이용해왔다는 지적.
검찰은 그러나 J씨가 상사의 명령으로 알고 심부름한데 불과해 현재로서는 사법처리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
○…엄 청장은 이날 상오 국방부청사로 권영해장관을 방문,20여분동안 자신의 거취문제등을 논의.엄 청장은 검찰에 소환될때까지 줄곧 청장실을 지켰으며 전날과는 달리 전화로 검찰의 소환요구를 받고 순순히 소환에 응할 뜻을 밝히는등 전날까지 결백을 소리높여 주장하던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대조.<송태섭·박성원기자>
○…18일 하오 5시쯤 서울1가5875호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온 엄삼탁병무청장은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으로 카메라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뒤 10층 김진태 검사실로 직행.
엄청장은 『정덕진씨로부터 돈을 받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정씨와는 관계없다』고 대답했고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변.또 평소 폭력조직과의 관계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관계없다』고 힘주어 강조.
○…검찰은 엄청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김검사실로 통하는 10층복도 중앙철문을 걸어 잠그고도 모자라 비상계단입구 철문을 관리과의 협조를 얻어 봉쇄하는등 기자들의 접근을 완전 차단.
○…박의원과 엄청장을 정씨의 배후인물로 밝혀낸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수사브리핑을 했던 검찰은 일부 언론에 검찰간부·안기부원등 30여명 관련설이 보도되자 『수사를 못하겠다』며 브리핑을 또다시 중단하는등 갈팡지팡.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신승남 3차장검사는 18일 상오 9시30분쯤 사무실로 찾아온 출입기자들에게 『어젯밤에 강력부장이 분명히 오보라고 밝힌 방송보도를 사회정의를 밝힌다는 신문들이 그대로 따라갈 수 있나』 『앞으로는 기자들도 정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등 가시돋친 「언론정화론」을 들먹이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검찰은 박의원과 엄청장이 정씨와 연루된 사실을 밝혀낸 뒤에도 끊임없이 배후의혹이 제기되자 『정보가 있으면 좀 달라』며 짜증스런 반응.
검찰의 한 관계자는 『검찰식구 출신이며 6공의 내로라하는 실세였던 박의원까지 밝혀낸 검찰이 무슨 미련이 있어 배후를 감추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제발 흥미거리로 사건을 바라보지 말아달라』고 기자들에게 주문.
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박의원과 엄청장 그리고 천기호 치안감으로서는 배후세력의 「구색」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검찰이 검찰간부연루설을 어떤 식으로든 규명해야 하는 고충을 토로하는 것 아니겠냐는 분석도 제기.
○…엄청장이 정씨로부터 받은 1억5천만원은 당시 안기부직원 J모씨의 실·가명계좌 10여개에 분산입금돼 돈세탁을 거쳐 「동경가든」건물 구입비로 지출된 사실이 조사결과 드러나 엄청장이 안기부 기조실장등을 지내면서 부하들을 자신의 치부에 이용해왔다는 지적.
검찰은 그러나 J씨가 상사의 명령으로 알고 심부름한데 불과해 현재로서는 사법처리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
○…엄 청장은 이날 상오 국방부청사로 권영해장관을 방문,20여분동안 자신의 거취문제등을 논의.엄 청장은 검찰에 소환될때까지 줄곧 청장실을 지켰으며 전날과는 달리 전화로 검찰의 소환요구를 받고 순순히 소환에 응할 뜻을 밝히는등 전날까지 결백을 소리높여 주장하던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대조.<송태섭·박성원기자>
1993-05-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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