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레이온 폐쇄 검토/정부/부지 매각… 섬유기금 조성

원진레이온 폐쇄 검토/정부/부지 매각… 섬유기금 조성

입력 1993-05-18 00:00
수정 1993-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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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직업병 문제와 함께 누적적자에 시달리는 원진레이온의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15만평에 이르는 공장부지를 일반에 매각하고 매각차익을 섬유산업 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공장가동을 조건으로 추진해 온 원진레이온의 민영화 계획이 여의치 않자 조만간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공장 폐쇄 및 부지매각 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갑을방적 등 섬유업계의 공동인수단이 산업은행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했으나 그 조건에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며 『마땅한 인수자가 없는데다 가동률 저하로 누적적자가 커지고 있어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산업정책심의회에서 「인견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직업병 발생방지등 원진레이온의 개·보수 투자를 통해 2년내 공장을 정상가동시키고 정상화뒤 5년 이상 계속 가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원진레이온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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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진레이온은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미금시에 있는 인견사 생산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지난해부터 18%만 가동해온 원진레이온은 최근 시설 개·보수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휴업승인을 받아 9월말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1993-05-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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