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88년에도 74명 부정입학 의혹

경기대 88년에도 74명 부정입학 의혹

입력 1993-05-02 00:00
수정 199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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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하위등급학생간 학력고사 70점 차이/같은과 합격자도 동점자 많아 조작 징후

지난 8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사회지도층자녀 21명을 부정입학시킨 경기대가 88학년도 입시에서도 성적변조방식으로 70여명을 부정입학시켰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일 입수된 88학년도 경기대 신입생전형사정부에 따르면 내신성적 8∼10등급인 같은 고교출신 수험생들이 학력고사점수에서는 무려 70여점 차이가 나고 같은 학과에 여러명이 소수점이하 점수까지 동점인 성적으로 합격하는 등 몇군데에서 점수조작의 징후가 발견됐다.

실제로 서울 모고교 졸업생 가운데 일문과에 합격한 박모군은 내신8등급에 학력고사 2백7점,국문과에 합격한 이모군은 내신7등급에 학력고사 2백10점을 얻은 반면 회화과 합격생 박모군은 내신10등급에 1백40점을 얻는등 내신성적이 비슷하면서도 학력고사에서는 70점안팎의 차이가 났다.

또 일문과 합격자 가운데는 10명이 3백58.7점의 동점을 얻었고 중문과에서는 3명이 3백75.7점,도서관학과에서도 3명이 3백67점의 같은 점수로 합격해 점수조작의 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경기대총학생회는 이날 부정입학의 의혹을 사고있는 학생 74명의 명단과 성적등을 공개했다.
1993-05-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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