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의욕은 A·실적은 C학점”/“내일 취임1백일” 여론 평가

클린턴/“의욕은 A·실적은 C학점”/“내일 취임1백일” 여론 평가

이경형 기자 기자
입력 1993-04-28 00:00
수정 1993-04-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부양법 무산·「사교진압」이 악재/중산층 세감면 등 “공약”… 인기 하락세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29일로 취임 1백일을 맞는다.전후세대로는 처음으로 백악관의 주인이 된 올해 46세의 젊은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연설을 통해 「미국의 변화」를 역설하며 「첫 1백일」을 지켜보라고 말했다.

클린턴의 1백일에 대해 『그는(대통령의 업무를)굉장히 빨리 배운다.그렇지만 너무 배울 것이 많다』(조지 리디 마퀴트대교수),『의욕은 A학점,실적은 C­학점』(스티브 쉬어 칼리턴대교수)이라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촌평들은 클린턴대통령의 정치적 미숙과 함께 의욕이 너무 앞선다는 지적을 함축하고 있다.

AP통신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46%가 클린턴대통령이 여러번 약속을 깼다고 답한 반면 약속을 지켰다고 한 사람은 34%에 불과했다.그러나 그를 강력한 지도자로 생각하는 사람은 절반에 가까운 49%이고 분명하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37%로 상대적으로 적었다.지난주 월 스트리트 저널과 NBC방송이 공동집계한 여론조사는 클린턴대통령에 대해 긍적적인 평가를 한 사람은 지난달보다 5%포인트가 떨어진 52%였고 부정적 평가는 지난달보다 8%포인트가 늘어난 34%로 나타났다.이러한 인기도는 취임 1백일을 맞았던 역대 대통령의 어느 누구보다도 낮은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이 취임 1백일 동안에 이룩한 업적이 결코 적지 않은데도 이같이 인기도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두가지의 사건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생각된다.

하나는 최근 클린턴이 심혈을 기울인 1백22억달러 규모의 고용창출을 위한 경기부양법안이 상원에서 공화당의 의사진행지연발언전술로 통과가 저지된 때문이다.

클린턴 민주당행정부는 출범후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의회와 발맞춰 과거 공화당정권 12년의 대명사였던 「의회와 행정부의 교착상태」를 청산하고 과감한 재정적자감축을 골간으로 한 1조5천만달러의 예산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과거 부시대통령의 거부권행사로 좌절됐던 가족휴가법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클린턴진영은 이러한 「순항」을 당연시,경기부양법안에 대한 공화당의 의사지연전술을 중단시키기 위해 상원에서 표결을 강행했으나 공화당의 결속으로 실패했다.이는 클린턴의 안이한 대의회관을 노출시켰고 정치적 미숙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었다.

다른 하나는 지난주 86명의 희생자를 낸 텍사스주 웨이코의 사교집단 진압과정과 의사결정을 들 수 있다.진압결정이 단 15분동안 대통령과 법무장관의 전화통화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인상을 심어 주었다.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공약은 재정적자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다는 이유로 「식언」했고 전국민의 의료보험화는 아직도 연구중에 있지만 부가세등 새로운 증세가 필요한 실정이라 공화당의 공격표적이 되고 있다.

국내문제에 대한 비판에 비해 오히려 대외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적인 악수를 둔것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취임직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걸어온 「시험용 도전」에 적절히 대응했고 최근엔 옐친과의 밴쿠버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의 개혁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재확인하고 다른 선진국들의 지지도 끌어모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보스니아사태와 관련해서는 선거당시의 과감한 개입정책과는 달리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지지를 도출하는데도 곤란을 겪고 있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클린턴은 지난 일요일인 25일 보스턴에서 있었던 신문사 고위간부들과의 만남에서 『1백일동안에 어떤 결과를 성급하게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90일이 지나면 그동안의 나의 공약은 모두 입법으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의 이같은 언급은 스스로 1백일의 실적이 부진했음을 시인하면서 다시 3개월의 유예기간을 요청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워싱턴=이경형특파원>
1993-04-2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