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도 금지된 가스로 다윗파 진압”

“군용도 금지된 가스로 다윗파 진압”

입력 1993-04-24 00:00
수정 199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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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성 없으나 기폭제 가능성” 비난 고조

미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9일 사이비 종교집단 다윗파 진압작전 당시 사용한 최루가스가 군사목적으로도 사용이 금지된 화학가스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벤자민 가렛 미생화학무기통제연구소장은 22일자 워싱턴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이 가스는 이라크군인들에 대한 군사적 사용마저 금지된 것』이라며 CS가스가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줬을 것이라고 비난했다.한 CS분말 제조업자는 이 가스가 인화성은 없으나 건물안에 고르게 퍼질 경우 기폭제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CS(클로로벤잘말로노미트릴)라는 이름의 이 가스가 지난 1월 파리 화학무기회의에서 금지된 품목임을 확인하면서 『화학무기협정에 법집행을 위한 특별한 예외조항이 있기때문에 미사법당국이 법집행을 위해 이 가스를 사용한데 따른 법률적인 하자는 전혀 없다』고 밝히고 『이 가스는 인화성이 없고 부상을 입히지 않으며 어린이가 견뎌낼 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FBI는 가스투입을 위해 건물벽을 뚫기 전 사교도들이 3곳에서 방화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방화에 의한 집단자살을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생존자들은 FBI 장갑차가 건물벽을 뚫으면서 프로판가스 탱크를 들이받아 불이 붙는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워싱턴 외신 종합>

1993-04-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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