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성금/강제모금 물의/성남시,91∼92년

이웃돕기 성금/강제모금 물의/성남시,91∼92년

입력 1993-03-19 00:00
수정 199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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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인허가빌미 압력

【성남】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91∼92년 2년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면서 관내 건설회사등에 각종 인.허가등을 빌미로 압력을 행사,강제 모금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관내 상공인과 시의원들에 따르면 성남시가 지난 91년과 92년등 2년동안 30억여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건축 인·허가를 통해 업자들로부터 성금을 강제로 거둬 들였다는 것.

지난해 3월 5백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오모씨(52·사업)는 『시가 지난 90년부터 성금을 내라는 압력을 계속해 불황중에도 성금을 냈다』고 밝히고 『같은해 9월에는 성금기탁 요구를 거부했다가 허가보다 초과된 쇼핑매장을 철거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3일 열린 제22회 임시회에서 최병성의원(38·분당구 금곡동)등 일부의원이 집행부측에 지난 2년간 불우이웃돕기 성금기탁자 명단공개를 요구했으나 집행부측은 『말썽이 생길 소지가 있다』며 거부했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제335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1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수해 예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현장사무실에서 물순환안전국으로부터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재 굴착 공사가 진행 중인 환기수직구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공사 중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을 점검한 위원회는 “광화문 일대는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인 만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현재 서울시가 기후변화 대응 수해 예방 차원으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3개소(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를 동시 진행 중에 있는 만큼 계획된 공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여 2030년에는 국제적인 방재 도시로서의 위상을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2022년 8월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대규모 침수 피해를 계기로 추진되는 서울시 수방 대책의 핵심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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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오는 20일 열릴 제23차 임시회에서 특위를 구성,강제모금 여부를 밝힐 계획이고 수원지검 성남지청도 성금기탁자 명단을 입수,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03-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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