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걸씨 삼신올스테이트생보(새 사장)

최명걸씨 삼신올스테이트생보(새 사장)

입력 1993-03-19 00:00
수정 1993-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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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엔 신뢰를… 직원엔 평생직장으로”

지난달 하순 (주)대우 부회장에서 삼신올스테이트생명보험 사장으로 옮긴 최명걸씨(56)는 자타가 인정하는 금융통이다.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은 신설 생보사의 사장으로 내정됐을 때 재계에서는 「물을 먹은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그러나 그 자신의 생각은 다르다.

『생보시장은 적어도 10∼20년 앞을 내다보는 금융시장의 가장 기초적인 분야인데다 우리 회사는 기업 규모가 손 안에 들어와 마음껏 경영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회장 자리는 참모로서 경영에 참여하지만 이제부터는 독자적인 능력을 시험받을 기회를 잡았다는 얘기이다.한국은행에 16년간 근무하면서 금융·재정 분야를 맡았고 대우에서도 주로 같은 업무를 담당해 보험업무가 생소하지만은 않다.벌써 보험의 자산운용 및 영업 전문화 등에 대한 실태와 발전 방향을 상세히 설명할 정도로 적응이 빠르다.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보험업계는 평생을 일하고 싶어하는 영업 전문가를 키워야 합니다.일선 생활설계사의친지등 연고판매 방식은 중도에 해약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보험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가입을 유도하는 「기능판매」를 정착시키고 건실한 자산운용을 통해 신뢰받는 보험사로 키우겠다는 각오이다.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한 보험정책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전국 영업소를 1백30개에서 올해 1백60개로 늘릴 계획이다.

관리와 영업이 균형을 이루는 경영과 사원들에게 적절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일할 의욕을 북돋워 주고 원칙에 따른 신상필벌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것이 변함없는 신조이다.

지난 56년 서울고를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 전체 수석으로 경제학과에 입학한 수재.72년 미국 UCLA대학원을 나왔다.(주)대우부사장,대우자동차 사장,대우경제연구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홍재형재무부장관과는 허물없는 대학 동기생이다.부인 홍혜자씨와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난 가꾸기를 좋아하는 섬세한 성격이다.<육철수기자>
1993-03-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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