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골란고원 시리아에 양보”/라빈총리 재천명

“「이」,골란고원 시리아에 양보”/라빈총리 재천명

입력 1993-03-17 00:00
수정 199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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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평화회담 복귀 촉구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5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회담한 뒤 중동평화회담을 재개시킬 진정한 기회가 다가왔다고 말하고 그에겐 이같은 희망을 가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빈총리도 그가 평화를 위해 타협할 용의가 있다면서 평화를 조건으로 골란고원의 일부를 시리아에 양보할 의향이 있음을 재확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3시간30분간에 걸친 회담을 끝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라빈 총리가 평화를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미국의 역할은 이같은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빈 총리도 클린턴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확인하는 한편 이스라엘은 타협할 채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라빈총리는 그러나 이같은 타협이 일방적인 것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팔레스타인측이 평화회담에 즉각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평화를 마련할 수 있는 이같은 기회를 아무런 소득없이 놓치게 될 경우 아랍과 이스라엘의 다음세대들은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3-03-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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