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초청 벽지어린이 80명 15일 나들이

본사초청 벽지어린이 80명 15일 나들이

조승율 기자 기자
입력 1993-03-13 00:00
수정 199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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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서울구경… 설레는 동심/완주 비봉국민학교 20명/롯데월드·63빌딩 등 방문/“꿈 아닌가요” 웃음꽃 활짝

『야!신난다』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제5회 도서·벽지어린이초청계획에 따라 서울나들이 소식을 전해들은 전북 완주군 비봉면 비봉국교 어린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전형적인 산간벽지학교로 전교생이 6학급 1백21명에 지나지 않는 비봉국교 어린이들은 꿈에 그리던 서울나들이를 하게 된다는 소식에 손뼉을 치며 웃음꽃을 피웠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초청을 받은 비봉국교생은 4학년생 10명,5학년생 2명,6학년생 8명등 모두 20명.

이들은 인솔교사인 권대호선생님(47)이 『이번 서울나들이 기간에 서울시청,중앙박물관,롯데월드,63빌딩,독립기념관,올림픽주경기장등을 구경하게 된다』고 설명하자 『와』하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민양(10·4학년)은 『TV서만 보던 63빌딩과 롯데월드를 직접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며 『지도책을 펴놓고 며칠후에가볼 서울을 머릿속에 그려 보았다』고 말했다.

이계원교장(60)은 『산간 벽지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나라의 발전하는 모습과 선조들의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는 기회를 만들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완주=임송학기자>

◎고창 삼광국민학교 20명/“지하철 꼭 타보고 싶어요”/교실마다 서울얘기 가득

『땅속으로 가는 기차는 어떤 모습일까?』『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63빌딩 꼭대기에 올라가면 어떤 느낌이 들까?』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오는 15일부터 3박4일간 서울나들이를 하게된 전북 고창군 상하면 용대리의 삼광국교(교장 유영준·61)어린이들은 평소 가졌던 의문들이 이번 기회에 풀리게 될 것이 몹시 기쁜듯 벌써부터 화제가 「대도시 서울」에 맞춰지고 있었다.

이 학교가 있는 곳은 전북도내 서남단해안지역으로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의 영광원자력발전소와는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는 전북도내 오지중의 오지이다.

이 학교 6학년 최승희양(13)은 『TV에서 본 서울은 지나는 행인에서부터 자동차,건물등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신기했다』며 『요즘엔 서울 갈 생각으로 마음이 설레 밤에도 잠이 잘 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들이 서울나들이에 인솔을 맡게 된 곽용식교사(37)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직까지도 수세식화장실이 뭔지 모를 정도로 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나들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창=한승용기자>

◎청송 지소국민학교 40명/버스 하루 3번… 학생 51명/“잊지못할 여행” 마음들떠

『선생님 우리 정말 서울가요』

경북 청송군 안덕면 지소리 지소국민학교 어린이 40명은 요즘 난생 처음 떠나는 서울 나들이를 앞두고 밤잠을 못이루고 있다.

지소국민학교가 있는 지소리는 경북에서도 손꼽히는 오지마을로 청송에서 비포장길을 하루 세차례 운행하는 새마을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72년의 긴 역사를 가진 지소국교는 10년전만 해도 13학급 7백명의 학생을 자랑하는 시골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학교였으나 도시화의 물결에 밀려 지금은 4학급 51명의 학생이 전부인 미니학교로 변했다.해마다 취학학생수가 줄어들어 오는 95년쯤에는 인근 안덕국교의 분교로 바뀔 것이라는게학교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오지에 학부모들도 대부분 고추재배등 밭농사로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고있어 서울여행은 엄두도 못낼 형편이라 벌써 자녀들의 서울여행 준비로 학부모들 마저 마음이 들떠있다.

정성호군(11·6학년)은『텔레비전과 책에서만 보아온 서울을 직접 가보게 돼 무척 기쁘다』며 『서울에서 구경한것을 모두 적어 부모님에게도 얘기해주겠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 김성규씨(47)는『농사일에 쫓겨 가까운 읍내 한번 제대로 구경시켜주지 못한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아들이 서울여행을 떠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1)은 지난 7일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추진계획과 교통안전 대책 등을 확인했다. 그간 도봉로 대한병원교차로에서 광산사거리 방면 노해로로 진입하려면 덕릉로나 강북구청사거리 방향으로 약 500m가량 돌아가야만 했다. 이로 인해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이 늘어나며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도봉로에서 노해로 방향으로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담보할 좌회전 신호 신설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주민 숙원이었던 좌회전 신호 신설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월 강북구 수유3동 3920가구의 뜻을 모은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허용 주민 요청서’를 서울시에 직접 전달했다. 이후 서울시 및 서울경찰청 실무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온 결과, 지난 9월 21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에서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신설 안건이 최종적으로 가결됐다. 서울시는 교통안전심의 통과에 따라 10월 중순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북부도로사업소 및 강북구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0월 중 곧바로 공사에 착수해 올해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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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임동택교장(58)은 『두메산골에서만 자란 어린이들에게는 이번 서울여행이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며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청송=황경근기자>
1993-03-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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