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원 7명 추가탈당/국민,원내교섭단체 붕괴

오늘 의원 7명 추가탈당/국민,원내교섭단체 붕괴

입력 1993-02-20 00:00
수정 199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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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씨는 대표수락

국민당의 원내교섭단체 유지선 20석이 20일로 붕괴된다.

국민당은 19일 김동길최고위원이 대표직 수락의사를 표명했으나 「김동길대표」에 반대하는 정주영전대표 측근 의원 7명이 20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김효영총장이 밝혔다.

20일 집단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김총장을 비롯,송광호·김해석·이건영·김두섭·박제상·김진영의원등이다.

이들이 탈당할 경우 현재 24석인 국민당의석은 17석으로 줄어 연내교섭단체 유지가 불가능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창당,3·24총선에서 31석을 얻어 원내 제3당으로 부상한뒤 대선기간중 의석이 36명까지 늘어났던 국민당은 연내교섭단체가 안되는 군소정당으로 전락,3당체제가 민자·민주 양당구조로 개편되게 된다.

국민당의 교섭단체가 붕괴되면 일부 관망파의원들도 탈당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이달말에는 10여명의 의원만이 당에 잔류할 것을 보인다.

정주영전대표는 국민당 탈당의원들을 정몽준의원을 중심으로한 「무소속 동우회」등으로 결속시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동길최고위원은 이날 박영록권한대행에게 대표직 승낙서를 보내왔으며 22일 광화문 당사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직 수락배경과 향후 당운영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1993-02-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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