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에서 고추장까지 대형식품사 수입 앞장(업계 새경향…)

사탕에서 고추장까지 대형식품사 수입 앞장(업계 새경향…)

입력 1993-02-19 00:00
수정 199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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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들이 외제식품의 수입에 앞장서고 있다.또 이들 수입식품은 백화점의 식품매장과 슈퍼마켓 등에서 절찬리에 팔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식품과 해태,농심,삼양식품,신송식품등 식품제조 업체들이 미국과 영국,일본,홍콩 등으로부터 주스와 통조림에서부터 고추장에 이르는 식품을 수입하고 있다.

오뚜기식품은 미 헌츠사의 토마토주스와 콩 통조림,스파게티 소스를 비롯해 필스베리사의 옥수수 통조림,일본제 딸기잼 등을 수입하고 있다.해태상사와 해태제과는 미 허시사의 액체 초콜릿 브라운카우와 P&G사의 하와이언 펀치 분말가루,땅콩 통조림,사탕 등을 들여오고 있으며 농심도 미캠벨사의 콩 통조림과 토마토주스,V­8야채주스 등을 수입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영국제 심킨스 사탕과 캐나다제 미스터빅 초콜릿을,신송식품은 홍콩으로부터 양념고추장을,남양산업은 미 스머커즈사의 잼류를,삼립유지는 땅콩잼 등을 수입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산품의 가격이나 품질이 전혀 손색이 없음에도 외국산 식품의 수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외국의 경쟁업체들에게 자진해서 자신들의 시장을 스스로 내주는 셈이며 외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소비심리도 고쳐야 할 한국병』이라고 수입업체와 소비자를 다같이 꼬집었다.

1993-02-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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