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북한군부 완전장악 멀었다”/일 산케이신문 보도

“김정일,북한군부 완전장악 멀었다”/일 산케이신문 보도

입력 1993-01-13 00:00
수정 1993-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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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사령관 취임후 “권력세습” 불만해소 못해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 군부에서는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김정일서기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높아 군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소식통이 최근 김일성 주석의 신년사를 근거로 이같이 분석하고 『김주석으로 부터 김서기에 대한 세습권력 확립에는 군의 동향이 최대의 열쇠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서기는 「군·민 일치운동」을 벌여,부대와 장병에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고 하급장교를 대량 승진시키는 등 군 장악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으나 중국·북한 국경지대등의 정보에 의하면 군내부에서는 김서기에 대해 『대학시절에 불과 1개월밖에 군사훈련을 받은 적이 없고 총 한발도 쏘아본 적이 없는 인물이 어떻게 최고사령관이 될수 있는가』라며 권력 세습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1993-01-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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