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수출전선 비상/상공부/이달실적 전년비 9% 감소

연말 수출전선 비상/상공부/이달실적 전년비 9% 감소

입력 1992-12-27 00:00
수정 199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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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유럽 등 시장위축 영향/일부 종합상사 소극적 자세도 한몫

연말 수출이 급격히 둔화돼 수출전선에 비상이걸렸다.

이달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가 감소한 70억달러,수입은 전년수준인 68억5천만달러에 달해 1억달러의 무역수지(통관기준) 흑자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90년과 91년 12월 5억5천만달러와 8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연말수출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도 지난해보다 6.7% 증가에 그친 7백67억달러,수입은 0.2%가 증가한 8백17억달러로 50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수출증가세가 이처럼 둔화되고 있는 것은 상반기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미국의 수입이 4·4분기 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다 일본과 EC의 경기침체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한 때문이다.

여기에다 현대등 일부 종합상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합상사들이 당초 책정한 수출목표을 달성한 데 따라 수출드라이브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것도 연말 수출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상사의 수출증가율은 1·4분기 22.3%,3·4분기 27%에 달했으나 지난 10월과 11월에는 7.7%와 1.0%로 급격히 감소했다.

상공부는 이달초 한봉수장관 주재로 무공 무협 등 산하단체장과 종합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독려회의를 가진데 이어 수출실적을 매일 점검하며 올 마지막달의 수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업계 독려에 나서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대선후유증으로 상당한 수출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올 수출목표 85억달러를 초과달성하기 위해 생산현장을 독려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지난 11월부터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 60일작전」을 국내외 영업망에 걸쳐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수출실적을 당초 목표 78억달러보다 1억달러가량 많은 79억달러로 늘려잡고 있다.
1992-12-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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