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업용 핵재처리공장건설/8천4백억엔투입 내년 아오모리현서 착공

일,상업용 핵재처리공장건설/8천4백억엔투입 내년 아오모리현서 착공

이창순 기자 기자
입력 1992-12-25 00:00
수정 1992-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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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늄 연간 4.5t 규모 분리/빠르면 2천년부터 조업가능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플루토늄수송선 「아카쓰키호」가 프랑스로부터 1.5t의 플루토늄을 수송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정부가 24일 상업용 핵연료 재처리공장의 건설계획을 최종 승인,이를 둘러싸고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날 일본원연(사장·야택청지)이 혼슈섬의 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현 롯가쇼촌에 상업용 핵연료 재처리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아카쓰키호」의 플루토늄 수송에 대한 국제적인 반대여론을 의식,일본의 장기에너지 정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핵반대론자들은 롯가쇼촌에 건설할 핵연료 재처리공장의 안전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핵연료재처리공장부지가 공군기지와 인접해 있어 사고와 폭발의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정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일본원연은 건설비 8천4백억엔을 들여내년 3월 공사에 착공,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0년 1월부터는 조업할 예정으로 돼있다.

공장이 본격화되면 연간 8백t의 핵연료 재처리를 할수 있어 4.5∼5t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게 되며 ,2010년쯤에는 연간 50t가량의 플루토늄을 분리·회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롯가쇼단지는 우라늄공장과 저농도·고농도핵물질저장시설을 갖추게 되며 고속증식로를 이용,플루토늄을 생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9년 일본원연으로부터 사업지정신청을 접수,그동안 타당성 검사를 해온 끝에 3년만에 승인하게 된 것이다.
1992-12-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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