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의사 존중하지만 정치참여는 반대”
『힐러리여사아 바버라여사의 중간정도가 되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고 싶습니다』
19일 하오 김영삼후보가 제14대 대통령당선자로 확정됨에 따라 「예비 영부인」이 된 손명순여사는 『대통령 내조자로서의 역할외에도 대통령이나 정부의 손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활동도 하고 싶다』며 『특히 소외되고 불행한 사람들을 돕는 민간차원의 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영부인으로서 어떻게 내조할 것인지.
『사회의 구석 구석에 여성의 섬세한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장애인·혼혈인·노인등 소외계층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있도록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며 평범한 어머니와 주부로서 가정을 돌보는 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어제 저녁(18일)의 심경은.
『최선을 다한만큼 국민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도했다.그리고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가 화해하고 사랑을 나누게 되길 기원했다』
선거기간중 힘들었던 것은.
『특별히 힘들었던 일은 없었다.불러주는 자리가 많아 다소 바빴을 뿐이다.굳이 이야기를 한다면 무리한 부탁을 하러 오시는 분들을 돌려보내는 일이었다』
남편의 장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그분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를 내다보는 지도자로서의 예견과 통찰력이다.누구하고든지 솔직하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그분의 인간적인 매력이고 장점이다.어떨때는 너무 솔직하고 순진한 면이 있어 어떻게 그 험난한 정치역경을 견디어 왔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혼기간중 가장 힘들었을 때는.
『83년 그분이 민주화투쟁의 일환으로 생사를 건 23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였을때였다.그당시 남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그분을 원망하기도 했다.그러나 온 국민이 단식중인 그분에게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것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자녀교육관과 자녀들의 정치참여문제에 대해선.
『자식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독립적으로 자기 삶을 살아가도록 간섭하지 않는 편이다.아이들이 원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강요한적이 없다.그러나 아버지가 정치일선에 있는 한 아이들의 정치참여는 반대한다』<김현철기자>
『힐러리여사아 바버라여사의 중간정도가 되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고 싶습니다』
19일 하오 김영삼후보가 제14대 대통령당선자로 확정됨에 따라 「예비 영부인」이 된 손명순여사는 『대통령 내조자로서의 역할외에도 대통령이나 정부의 손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활동도 하고 싶다』며 『특히 소외되고 불행한 사람들을 돕는 민간차원의 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영부인으로서 어떻게 내조할 것인지.
『사회의 구석 구석에 여성의 섬세한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장애인·혼혈인·노인등 소외계층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있도록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며 평범한 어머니와 주부로서 가정을 돌보는 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어제 저녁(18일)의 심경은.
『최선을 다한만큼 국민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도했다.그리고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가 화해하고 사랑을 나누게 되길 기원했다』
선거기간중 힘들었던 것은.
『특별히 힘들었던 일은 없었다.불러주는 자리가 많아 다소 바빴을 뿐이다.굳이 이야기를 한다면 무리한 부탁을 하러 오시는 분들을 돌려보내는 일이었다』
남편의 장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그분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를 내다보는 지도자로서의 예견과 통찰력이다.누구하고든지 솔직하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그분의 인간적인 매력이고 장점이다.어떨때는 너무 솔직하고 순진한 면이 있어 어떻게 그 험난한 정치역경을 견디어 왔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혼기간중 가장 힘들었을 때는.
『83년 그분이 민주화투쟁의 일환으로 생사를 건 23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였을때였다.그당시 남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그분을 원망하기도 했다.그러나 온 국민이 단식중인 그분에게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것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자녀교육관과 자녀들의 정치참여문제에 대해선.
『자식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독립적으로 자기 삶을 살아가도록 간섭하지 않는 편이다.아이들이 원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강요한적이 없다.그러나 아버지가 정치일선에 있는 한 아이들의 정치참여는 반대한다』<김현철기자>
1992-12-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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