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개발

전천후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개발

김규환 기자 기자
입력 1992-12-20 00:00
수정 199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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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무씨 2년 연구… 「아이졸레이션」 프로그램 특허출원/데이터·파일 손상행위 원천 봉쇄/출현가능한 모든 바이러스 예방

현재 활동하고 있는 컴퓨터바이러스는 물론 앞으로 나타날 어떤 바이러스도 퇴치할수 있는 획기적인 원리의 새로운 컴퓨터바이러스백신이 개발됐다.

컴퓨터바이러스 전문연구소 양연구소 대표 양성무씨(27·호주 남퀸슬랜드대 컴퓨터전공 석사과정)는 17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컴퓨터바이러스대책협의회」 창립기념 세미나 「컴퓨터바이러스 동향과 신개발백신소개」에서 「아이졸레이션」(차단)기능을 채택한 새로운 컴퓨터바이러스 예방백신 91 34주니어(JR)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양씨가 2년동안 개발,특허출원까지 낸 「아이졸레이션」기술은 시스템내부에서 데이터나 화일에 해를 입히는 행위 자체를 차단시킬수 있는 신기술이다. 즉 91 34JR는 바이러스의 근본적인 활동목적인 데이터나 화일에 해를 입히는 행위자체를 막아주기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스템에서 각각의 바이러스가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려 활동을 개시할때 바이러스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활동자체를 막아줄수 있다는 것이다.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나타날 어떤 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양씨는 『당초 시스템보호를 위한 보안기술 개발을 위해 이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가 이 기술의 탁월한 바이러스방어기능을 발견,예방백신에 우선적으로 응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91 34JR는 컴퓨터바이러스가 이용자가 록시킨 파일(읽기전용모드파일)에 감염할때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램상주 컴퓨터바이러스나 프로그램 실행시 활동하는 바이러스가 파티션테이블(하드디스크의 첫번째 구역안에 존재하는 파일)·부트섹터(컴퓨터운영체계의 논리드라이브 첫번째 구역안에 존재)를 파괴하고자 할때는 거의 1백% 차단할수 있다.

91 34JR는 특히 ▲바이러스 감염사실을 모르는 이용자가 감염된 프로그램을 하드디스크와 같은 저장매체에 복사해 넣을 경우에는 감지하지 않다가 바이러스가 파일을 파괴하거나 전염시킬 경우에만 막아주고 이용자가 이를 알아볼수 있도록 퇴치행위를 로그파일에 저장해준다.또 ▲기억장소에서 작동하더라도 평소 응용프로그램 실행때와 마찬가지로 로그파일을 꺼내보기 전에는 바이러스 침범사실을 알수 없으며 ▲컴퓨터내에서 불필요한 파일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어소시에이션기술도 갖추고 있다.

91 34JR의 유일한 한계는 고의로 컴퓨터에 있는 91 34JR를 조작,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것은 막지 못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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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2-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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