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가속…1가구 3.7명꼴/90년인구·주택센서스 부문별 내용

「핵가족」가속…1가구 3.7명꼴/90년인구·주택센서스 부문별 내용

김영만 기자 기자
입력 1992-12-12 00:00
수정 1992-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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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4세 여자 5.3%가 미혼… 남자는 13%/아파트비중 갑절로… 평균건평 2.6평 늘어/입식부엌 52%·수세식 화장실 51%·목욕시설 44%

11일 발표된 「90년 인구주택센서스」는 90년 11월1일 현재의 한국 가정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이번 조사결과는 85년의 조사결과와 대비할때 우리사회가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가를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문화시설은 5년전에 비해 거의 배가 늘어났고 주택사정도 크게 호전되고 있다.만혼·독신인구의 증가도 뚜렷한 현상이다.또한 태아감별법의 발달등으로 남녀간 인구구조가 인공적으로 깨어지고 있음도 실증됐다.다음은 분야별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인구◁

총인구 4천3백41만1천명중 남자는 2천1백78만2천명으로 2천1백62만8천명인 여자인구보다 15만4천명이 더 많다.남아선호를 반영,여자인구가 7% 증가하는 동안 남자인구는 7.6%가 늘어났다.

시도별 인구분포는 서울이 총인구의 24.4%로 가장 많고 다음이 경기로 14.2%,경남 8.5%의 순이다.인구의 도시집중을 반영,전남(◎11.8%),강원(­8.4%),전북(­6%),충남(­5.7%),경북(­5%),충북(­0.1%)등의 인구가 각각 감소했다.나머지 시도의 인구는 인천이 31.1% 늘어난 것을 비롯,모두 증가했다.경기가 28.4%,광주 25.7%,대전이 21.2%,서울은 10.1%가 증가해 평균 인구증가율 7.3%를 웃돌았다.

외국인의 수는 2만5백25명으로 85년보다 8천3백9명이 감소했다.주로 화교들의 본국귀환 때문으로 보이는데 국적별로는 여전히 중국이 47.8%로 가장 많다.

○서울 전체의 24%

여자 1백명당 남자인구는 0∼4세에서 1백11.4명으로 가장 많았다.5∼9세는 1백8.2명,10∼14세는 1백8.1명으로 태아의 성감별등이 인구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북에서 출생한 인구는 41만7천명으로 43.8%가 서울에 살고 있고 출신 도별로는 황해도가 33.5%로 가장 많고 다음이 평남 18.1%,함남 16% 순이었다.

○만혼·독신화 뚜렷

연령별 혼인상태는 남여 모두 만혼 또는 독신화 경향이 높아가고 있다.여자의 경우 30∼34세의 5.3%가 미혼으로 85년의 4.2%보다 크게 높아졌고 남자의 미혼율은 9.4%에서 13.9%로 더더욱 높아졌다.

▷가구◁

총가구수는 9백59만8천개에서 1천1백37만6천개로 늘어났다.가구수 증가율은 18.5%.평균 가구원수는 4.1명에서 3.7명으로 감소함으로써 핵가족화가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세대 가구는 66.3%,3세대 가구 12.2%,1세대 가구 10.7%,단독가구 9%였다.

○상수도보급 76%

가구주의 혼인상태는 배우자가 있는 가구가 79.7%로 가장 많고 다음이 사별 10.5%,미혼 8.3%순이었다.

가구별 편의시설은 입식부엌 사용이 52.5%,수세식 화장실 51.3%,목욕시설이 44.1%에 불과해 주거시설이 아직 선진국권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다만 상수도시설 보급률은 시 이상 93.1%,전국 평균 76.6%로 비교적 높았다.

6공화국이 최대의 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2백만호 주택건설의 효과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건설됨에 따라 85년 13%였던 아파트의 비율이 배에 가까운 23%로 높아졌다.네집중 한집이 아파트에 사는 셈이다.그러나 단독주택의 비중은 66%(85년 77%)로 여전히 제일 높았다.

▷주택◁

전체 주택의 72%에는 한가구만이 살고 있다.2가구가 사는 주택은 전체의 13.7%,3가구 주택은 6.8%였다.1가구 거주주택이 85년의 69.7%에서 2.5%포인트가 증가해 주택사정이 호전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신규주택 대형위주

주택당 평균 방수는 4개로 85년의 3.6개보다 크게 늘어 대형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연건평으로 보면 7평 미만이 2.4%에서 1%로 줄고 7∼8평은 4%에서 2.5%로,9∼13평은 19.4%에서 16.1%로,14∼18평은 27.6%에서 26.4%로 각각 줄어들었다.반면 19∼28평은 29.2%에서 31.5%로,29∼38평은 9.1%에서 10.8%로,39∼48평은 4.1%에서 5.2%로 각각 늘어났다.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이 대형 위주로 흐르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이에따라 주택당 평균 연면적도 85년의 22.9평에서 25.5평으로 2.6평이 늘어났다.

▷통근·통학◁

총인구의 49.3%인 1천7백3만1천명이 매일 통학 또는 통근을 하고 있다.남자는 12세이상 인구의 64%,여자는 34.7%가 통학·통근을 한다.

지역별 통근율을 보면 인천이 41.2%로 가장 높고 서울 39.9%,부산 37%,경기 36% 순이다.통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14.8%에 지나지않는다.

대도시의 주야간 인구이동 추이를 보면 서울은 주간 유입인구가 67만6천명인데 비해 유출인구는 35만6천명이어서 유입인구가 32만명이나 많다.서울은 1백3.8%,경북은 1백2.6%,경남 1백1.1% 등으로 주간인구가 야간인구보다 많은 지역들이다.그러나 인천은 유입인구가 8만3천명인데 비해 유출인구는 14만9천명이나 돼 주간 인구지수가 95.2%,경기는 94.3%로 주간 활동인구보다 야간인구가 더많다.

○서울 순유입 32만명

서울시만 떼놓고 보면 주간 인구지수가 제일 높은 곳은 중구로 3백37.2%,다음이 종로구로 2백24%였다.반면 중랑 성동 도봉 마포 송파 강동구등은 주간인구가 야간인구보다 적어 주간 인구지수가 1백 이하였다.

6대 도시의 통학·통근인구가 집을 나서는 시각은 거의 7할 정도가 아침 7시에서 8시30분 사이이다.30분 간격으로 보면 인천을 제외한 5대 도시에서는 8시에서 8시30분에 출발하는 사람이 가장 많고 인천은 7시에서 7시30분 사이에 출발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인천의 경우 7시 이전에 출발하는 통학·통근인구도 15.9%나 됐다.평균 출발시간에서도 인천이 제일 이른 7시37분이다.다음이 부산으로 7시53분,광주 7시55분,서울 7시56분,대전 7시57분,대구 8시2분의 순이다.인천이 서울보다 작은 도시이면서도 평균 출발시간등이 이른 것은 서울로 출퇴근 또는 통학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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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통근인구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서울의 경우 시내버스 이용이 35.9%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승용차가 11%,전철 지하철 10.4% 순이었다.택시와 버스 지하철등 2개 이상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비율도 9.9%나 됐으며 그중에서도 시내버스와 전철 또는 지하철을 복합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6.1%나 됐다.<김영만기자>
1992-12-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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