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국민투표안 철회/인테르팍스/가이다르 유임전제로

옐친,국민투표안 철회/인테르팍스/가이다르 유임전제로

입력 1992-12-12 00:00
수정 1992-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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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는 모든 국민투표 불법화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이끄는 개혁정부와 보수파 일색의 인민대표대회(의회)간의 첨예한 대립이 몰고온 정국 혼란을 타개하기 위해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 대행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전제 조건으로 국민투표 제안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와함께 자신이 가장 신임하는 측근인물인 겐나디 부르불리스보좌관을 대의회 타협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아 해임키로 약속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옐친은 인민대표대회가 외교·국방·내무·보안등 4개 주요 부처 각료 임명 감독권을 의회에 주기로 한 헌법 수정안을 무효화할 경우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는 국민투표 실시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합의는 옐친 대통령이 이날 상오 유리 야로프 인민대표대회 부의장을 비롯한 의회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뤄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덧붙였다.

그는 옐친 대통령이 이같은 양보의 조건으로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대행을 6개월 더 현직에 유임시키도록 허용해줄 것과 이번 제7차 인민대표대회 회기중에 통과된 헌법수정안의 일부 조항을 유예해 주도록 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비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옐친대통령이 가이다르총리대행에 대한 의회의 인준을 받아내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민투표 제안을 철회키로 합의한 사실은 없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를 부인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의회)는 11일 국가통치기구를 해체하려는 모든 국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한 새로운 국민투표법을 통과시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정치 공세에 정면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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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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