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미수출 격감/14.9%/두자리수는 올 처음

11월 대미수출 격감/14.9%/두자리수는 올 처음

입력 1992-12-11 00:00
수정 1992-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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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국산 반도체와 철강에 대한 반덤핑조치로 대미수출이 올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이는등 곤두박질치고 있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대미수출은 14억2천9백만달러에 불과,지난해 같은 달보다 14.9%가 줄어드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월중 수출실적으로는 올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이같이 대미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수출 주종품목인 가정용 전자제품과 섬유제품이 후발개도국의 추격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데다 미국으로부터 반덤핑관세 예비판정 및 상계관세 판정 등으로 반도체와 철강의 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992-12-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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