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고이후 반송 10만통/거의 대행사 이용/집배원들,연하장도 몰려 이중고
연말에 대선까지 겹쳐 우편물양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수취인이나 주소가 분명치 않아 발송되는 선거우편물이 많아 체신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특히 선거우편물은 팸플릿 소책자형태로 돼 있어 일반우편물보다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 반송우편물일 경우 다시 우체국으로 힘겹게 되가져와 하기 때문에 골치거리다.
이번 대선에서 쏟아질 선거관련우편물은 후보자가 8명이나 돼 87년 대선때보다 80%가량 늘어난 4천5백여만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거우편물의 반송률은 일반우편물의 0.72%보다 2배를 웃도는 1.5%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선거우편물의 반송률이 높은것은 주소지변동률이 높은 탓도 있지만 일반우편물의 경우 소수의 송·수신자끼리 주고받아 주소이전등을 정확히 알수 있지만 선거우편물은 각 정당이 우편발송대행업체등 중계업자들을 통해 다수를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접수하는 바람에 그만큼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3천명이상에게 보내는 대량우편물만을 취급하는 서울우편집중국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처리한 우편물은 모두 1천2백50만통.이 가운데 선거우편물은 지난주 모 정당이 하루에 2백50만통을 접수시킨 것을 비롯,모두 1천만통이었는데 각 지역 우체국에서 주소가 분명치 않아 반송된 선거우편물은 10만통에 이르렀다.
이정길서울우편집중국장은 『아직 서울만해도 5백여가구가 통·반만 다를 뿐 같은 번지를 쓰고 있는 지역이 적지않은 실정인데도 달랑 번지만 써놓은 경우가 적지않아 애를 먹고 있다』며 『특히 선거우편물의 경우 불완전한 주소로 인한 반송이 주소이전에 따른 반송만큼이나 많다』고 말했다.
국민당중앙당등 주요 정당을 끼고 있는 서울 광화문우체국의 경우 반송되는 선거우편물이 하루 평균 8천통이나 된다.
반송되는 건수도 건수지만 선거용홍보물은 일반우편물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 우편물분류에 있어서도 일손이 배나 들고 있다.
선거우편물과 연말우편물이 겹쳐 우편물홍수가 최고조에 이를 오는 14∼26일사이에는 우편물배달이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여 체신부에서는 청첩장등 각종 알림장과 연체료를 물게되는 각종 고지서류를 평소보다 2∼4일 가량 먼저 보낼것을 권고하고 있다.<이석우기자>
연말에 대선까지 겹쳐 우편물양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수취인이나 주소가 분명치 않아 발송되는 선거우편물이 많아 체신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특히 선거우편물은 팸플릿 소책자형태로 돼 있어 일반우편물보다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 반송우편물일 경우 다시 우체국으로 힘겹게 되가져와 하기 때문에 골치거리다.
이번 대선에서 쏟아질 선거관련우편물은 후보자가 8명이나 돼 87년 대선때보다 80%가량 늘어난 4천5백여만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거우편물의 반송률은 일반우편물의 0.72%보다 2배를 웃도는 1.5%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선거우편물의 반송률이 높은것은 주소지변동률이 높은 탓도 있지만 일반우편물의 경우 소수의 송·수신자끼리 주고받아 주소이전등을 정확히 알수 있지만 선거우편물은 각 정당이 우편발송대행업체등 중계업자들을 통해 다수를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접수하는 바람에 그만큼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3천명이상에게 보내는 대량우편물만을 취급하는 서울우편집중국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처리한 우편물은 모두 1천2백50만통.이 가운데 선거우편물은 지난주 모 정당이 하루에 2백50만통을 접수시킨 것을 비롯,모두 1천만통이었는데 각 지역 우체국에서 주소가 분명치 않아 반송된 선거우편물은 10만통에 이르렀다.
이정길서울우편집중국장은 『아직 서울만해도 5백여가구가 통·반만 다를 뿐 같은 번지를 쓰고 있는 지역이 적지않은 실정인데도 달랑 번지만 써놓은 경우가 적지않아 애를 먹고 있다』며 『특히 선거우편물의 경우 불완전한 주소로 인한 반송이 주소이전에 따른 반송만큼이나 많다』고 말했다.
국민당중앙당등 주요 정당을 끼고 있는 서울 광화문우체국의 경우 반송되는 선거우편물이 하루 평균 8천통이나 된다.
반송되는 건수도 건수지만 선거용홍보물은 일반우편물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 우편물분류에 있어서도 일손이 배나 들고 있다.
선거우편물과 연말우편물이 겹쳐 우편물홍수가 최고조에 이를 오는 14∼26일사이에는 우편물배달이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여 체신부에서는 청첩장등 각종 알림장과 연체료를 물게되는 각종 고지서류를 평소보다 2∼4일 가량 먼저 보낼것을 권고하고 있다.<이석우기자>
1992-12-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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