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취임잔치 5일간 “경축 불꽃”/백악관 새 주인맞이 이렇게

클린턴 취임잔치 5일간 “경축 불꽃”/백악관 새 주인맞이 이렇게

이경형 기자 기자
입력 1992-12-05 00:00
수정 199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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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 유세버스로 워싱턴 입성/20일 의사당 선서·부시와 바통터치/「재결속」주제 음악회·댄스파티 등 다채

빌 클린턴 미제42대통령당선자의 내년 1월 취임경축행사는 20일낮 취임식을 앞뒤로 5일동안 다양하게 펼쳐진다.

1월17일 클린턴과 앨 고어 부통령당선자가 선거유세때처럼 버스로 워싱턴에 입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21일 백악관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대단원을 내릴 이번 경축행사는 『미국민의 재결속­새 출발,새 희망』이라는 주제아래 진행된다.

민주당전국위원장인 로널드 브라운 대통령취임경축위원회위원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경축행사내용을 발표하면서 『클린턴당선자의 의견에 따라 경축행사는 개방적이고 누구나 참여하면서도 품위를 유지하는 행사가 되도록할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정오 미의사당앞 정원에서 거행될 취임식은 고어부통령의 선서에 이어 클린턴대통령이 선서를 하고 역사적인 취임연설을 하게된다.클린턴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면 의사당 스테추어리 홀에서 양원합동취임식준비위원회초청 오찬에 참석한뒤 의사당에서 백악관으로 퍼레이드를 벌이고 미국의 42번째 백악관주인으로서 백악관에 들어간다.

취임식준비위측은 취임식에 참관할 인파가 초청인사를 포함,25만명선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지난 89년 부시대통령때보다 10만명이나 더많은 취임식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될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취임식 당일밤 워싱턴 곳곳에는 취임축하댄스파티가 열릴 예정이며 파티의 티켓은 1백25달러로 모두 6만5천장을 예매할 계획이다.

경축행사 첫날인 17일 클린턴은 선거유세용 버스를 타고 버지니아주 몬티셀로에 있는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생가를 출발,연도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3시간을 달려 워싱턴에 도착한다.제퍼슨생가에서부터 행사를 시작하는 것은 제퍼슨대통령이 민주당계 첫대통령인데다 93년은 제퍼슨탄생 2백50주년이 되는 해이고 제퍼슨은 지금처럼 「국민과 정부간에 멀어진 거리」를 좁힌 대통령으로 기록되고있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워싱턴에 도착하는대로 링컨기념관주변에서 개최되는 경축음악회에 참석하며 이 일대에서는 이날 저녁 경축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틀째인 18일에는 ▲클린턴의 모교인 조지타운대에서 외교사절을 위한 리셉션 ▲클린턴주최 미국시민을 위한 오찬 ▲경축공연등이 펼쳐진다.

취임식전야인 19일에는 클린턴주최 미의회도서관에서의 오찬에 이어 ▲어린이와 젊은이를 위한 케네디센터공연 ▲캐피털센터에서의 경축대연회가 열린다.

20일 취임식에 앞서 클린턴은 상하원간부들과 리셉션을 가진뒤 백악관으로 부시대통령을 예방,인사를 나눔으로써 신구대통령의 바통터치가 의전적으로 이뤄진다.

클린턴대통령의 백악관집무 첫째날이자 경축행사의 마지막날인 21일에는 백악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클린턴대통령부처가 방문시민들을 일일이 맞을 계획이다.이는 「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대통령」이 될것이라고 다짐한 선거유세때의 약속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의미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번 경축행사에 소요되는 총경비는 약2천만달러가 될것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의 비용은 개인헌금과 티켓및 기념품판매등으로 충당된다.이중 의회가 승인한 취임식소요예산은 97만달러밖에 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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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경축행사관계자들은 클린턴이 선거유세버스를 타고 워싱턴으로 들어오는 것이나 제퍼슨이 취임할때 「상경」한 길을 택한것이나 그리고 시민들과의 대규모 오찬을 갖고 첫 집무날 백악관을 공개,시민들과 대화를 갖는것 등은 모두 정부와 시민들을 한데묶고 미국을 재결속시켜 새로이 전진하자는 상징성을 띠고있다고 밝히고 있다.<워싱턴=이경형특파원>
1992-1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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