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운동 국민당 3명 구속/중구위장·서산 태안 간부 2명

사전운동 국민당 3명 구속/중구위장·서산 태안 간부 2명

입력 1992-11-08 00:00
수정 199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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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관광뒤 시계돌려

서울경찰청은 7일 국민당 중구지구당 위원장 강형렬씨(37)에 대해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지구당 비당원 모집책 이길자씨(50·중구 신당6동 47의11)를 입건했다.

경찰은 또 국민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손광현씨(50)를 수배했다.

정당의 지구당위원장으로서 서울지역에서 대통령선거법과 관련,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지난 9월30일 국민당 서울시지부로 부터 『지구당 지역장및 관리장 연수를 위해 인원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받은뒤 이씨가 모집한 당원과 일반주민 4백50여명을 관광버스 10대로 지난달 15일 경기도 미사리 「자기완성 수련원」으로 데려가 행사장에서 입당원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행사장에서 강연시간을 이용,「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상,왜 정주영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국민당 대통령후보인 정 대표를 지지해줄 것을 부탁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한사람당 3천여원어치의 음식과 1만5천원짜리 손목시계 4백50개를 나눠주는 등 금품을제공하고 향응을 베풀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당원연수회에 참석한 주민가운데 3명이 비당원으로 확인됐다.

【서산=이천렬기자】 충남 서산경찰서는 7일 비당원들에게 선심관광과 식사를 제공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해온 국민당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 박성호) 서산군 지곡면 당무협의회장 이종고씨(58)와 태안군 소원면 당무협의회장 김완수씨(49)등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위원장 박씨를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 4일 상오8시쯤 비당원인 한모씨(39·여·서산군 지곡면)등 8명과 당원 80여명을 관광버스로 서산 AB지구간척지와 서산군 태산 현대석유화학단지 등으로 선심관광을 시켜주며 식사를 제공하고 당원용 홍보책자를 나눠 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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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1-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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