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문수리업 인기/PC 3백만대 시대의 새 직종

컴퓨터 전문수리업 인기/PC 3백만대 시대의 새 직종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2-11-07 00:00
수정 199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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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전화걸면 도착 10분내 척척/24시간 출장… 관공서 등 이용 급증/20∼30대 컴퓨터광 주축 15곳 성업

컴퓨터 「고장난 컴퓨터를 고쳐드립니다」

최근 개인용컴퓨터(PC)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컴퓨터만 전문적으로 관리·보수해주는 「컴퓨터 전문수리업체」가 벤처기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30대들이 주력인 이들 업체들은 전문인력들을 기업이나 관공서 가정등에 보내 컴퓨터의 기종과는 관계없이 10분안으로 고장난 부분을 척척 고쳐줘 「컴퓨터 해결사」로 불리기도 한다.

컴퓨터의 보수·관리비도 컴퓨터 제조업체의 부품교환비등 수리비보다 20∼30%정도가 싸 비용상의 이점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의 직원들 대부분이 대학이나 공업고등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데다 컴퓨터회사에서 2∼3년동안의 실무경력을 갖고있어 전문성이 높은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컴퓨터 전문수리업체가 처음 등장한 것은 90년전후.

컴퓨터 보급대수가 85년 8천대에서 90년 1백50만대로 해마다 95%이상씩 늘어나는데도 복잡한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관리·보수해주는 수리점이나 업체가 없다는 점에 착안한 젊은 「컴퓨터광」들이 컴퓨터회사를 박차고 나와 대리점 형식으로 전문수리업체를 차리게 된 것이다.

처음 우리컴퓨터,제일네트워크등 서울에서 3∼4개에 불과하던 전문수리업체가 올10월말에는 15개로 크게 늘어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국 2백60만여대의 컴퓨터가운데 전문처리업체에서 관리해주는 컴퓨터비율은 현재 1%미만인 2만여대에서 연말까지는 4%수준인 11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수리업체와의 계약은 1년단위로 이루어지며 컴퓨터구입가의 8%를 내면 매달 한차례씩 바이러스감염등의 시스템점검을 해준다.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면 24시간 언제든지 기업이나 집으로 직원을 보내 무료로 「컴퓨터진단」을 해준다.<백문일기자>
1992-11-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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