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오순도순 “알뜰 나들이”

온가족이 오순도순 “알뜰 나들이”

백종국 기자 기자
입력 1992-11-05 00:00
수정 199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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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창동 주말장터/가락동 농수산시장/황학동 벼룩시장/양재동 화훼공판장/도시인들 주말 새 풍속도로 정착/물건 싸게 구입… 독특한 정취 “물씬”/장터별미·눈요기 함께 만끽… 데이트족에도 인기

서울시내에 위치한 일부 전문시장과 장터가 도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농협중앙회가 양재동과 창동에서 여는 주말장터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황학동 벼룩시장 등에는 주말이면 이 일대의 교통이 혼잡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일반시장이나 산매점보다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이곳에서는 비단 물건구입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나와 그곳만의 독특한 정취와 풍물을 맛본다.나들이와 쇼핑을 겸하는 실속쇼핑경향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주말 가족나들이 장터를 소개한다.

◇양재동 농협 주말장터=농협중앙회가 매주 토요일 양재동 농협집배센터의 2천여평 공터에서 여는 주말장터는 8도의 특산물을 고루 접할수 있는 곳.상오8시부터 하오6시까지 하루 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곳은 오후 늦게 가면 물건이 동이 날 정도다.인근에 진로도매센터와 화훼공판장이 있어 알뜰주부와 가족동반 나들이족들로 더욱 붐빈다.산지에서 갓 올라온 신선한 농산물이 시중보다 20%정도 싼 값에 판매되는데 주거래품목은 가을야채와 사과 배 등 과일류.이번주 「강원도물산전」(7일)에 이어 다음주엔 「경기도물산전」(14일)이 열리며 쌀 과일 등 품목별 8도종합전도 열릴 예정.문의 737­0021

◇창동 농협 주말장터=매주 토요일 창동역 부근 1천5백평의 농산물공용도매시장부지 예정지에서 열린다.주로 경기도농산물들을 싼값에 선보이고 있으며 수협과도 연계해 생선과 건어물도 한켠에서 취급하고 있다.장터주변의 간이음식점에서는 각 지역의 별미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하는데 가족 동반 쇼핑객들에게 인기.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시설도 넉넉해 의정부등 경기북부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문의 737­0021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송파·강동·서초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곳에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청과및 채소류·수산물등이 시중보다 20∼30% 싼값에 판매되고 있다.현재 청과류로는 감귤 사과 감 등의 거래가 많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고추 무 배추 등의 판매량이 늘고있다.또한 일상생활용품을 싸게 판매하는 관련상품상회의 인기도 높다.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엔 휴장.문의 405­9514

◇황학동 벼룩시장=청계천8가에 위치한 중고품시장인 이곳은 쓰레기줄이기및 자원재활용운동의 덕을 가장 톡톡히 보는곳.노점및 골동품상,가전제품상,기계·기구류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다.특히 골동품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즐비해 호기심 많은 데이트족들과 알뜰부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신품과 다름없는 중고품들을 반값이하에 구입할수 있으며 신품도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한다.신당동 중앙시장으로 통하는 큰길 포장마차에서 파는 가축내장요리도 쇼핑객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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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화훼공판장=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 부근에 위치한 양재동 꽃시장은 주차공간이 넓을 뿐만아니라 양재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어 데이트하는 남녀들도 많이 찾는편.국화 카네이션 장미 글라디올로스 백합 등 각종 꽃과 난류,관엽류 3백여종을 시중보다 20 ∼ 30%값싸게 구입할수 있다.매월 셋째주 일요일은 휴장.<백종국기자>
1992-11-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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