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의회경비대 해체령/구국전선 활동금지 이어 보수파 압박

옐친,의회경비대 해체령/구국전선 활동금지 이어 보수파 압박

입력 1992-10-29 00:00
수정 1992-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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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회 앞두고 보­혁대결 격화

【모스크바 AFP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8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창설,직접 지휘하고 있는 무장 수비대의 해체를 명령하는 포고령에서명함으로써 보수파에 대한 강경조치를 취했다.옐친 대통령은 이 수비대를 「러시아법에 위배되는 불법 무장단체」로 규정하는포고령에 서명하고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에게 이를 즉각 해체,5백명으로 구성된 보안국 소속 부대로 대체하도록 명령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현재 이 수비대가 담당하고 있는 의회주변 정부시설 경비를 내무부에 맡기고 고위 관리들의 보호임무는 보안부가 맡도록 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와함께 이날 최근 결성돼 정부전복을 선언한 보수파의 구국전선을 불법화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은 옐친 대통령이 법무·내무·보안부에 구국전선을 해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27일 공산당원 출신과 민족주의자들이 결성한 구국전선의 활동금지등 보수파에 대한 강경조치를 취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이 의회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창설,그의 사병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 이 수비대는 27일 이즈베스티야지를 접수하려는 듯 이 신문사 정문에 배치됐다가 철수했으며 지난주에는 모스크바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수비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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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0-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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