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 쿠데타 실패/나비예프 친위대/수도탈환 이틀만에 패퇴

타지크 쿠데타 실패/나비예프 친위대/수도탈환 이틀만에 패퇴

입력 1992-10-27 00:00
수정 1992-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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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산베(타지크공화국) AFP AP 연합】 지난달 권좌에서 축출된 라흐몬 나비예프 타지크공화국 전대통령을 지지하는 친공계 반정부 무장세력이 권력을 탈환하기 위해 24일 수도 듀산베에 진격,주요 기관 건물을 점거하고 2일간 정부군과 격전을 벌인끝에 패하고 25일 수도에서 철수했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듀산베의 한 병원에만 1백50구의 시체가 있다면서 이번 전투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25일 하오7시(현지시간)께 시내의 전투는 종식됐으나 변두리에서는 산발적인 총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TV는 타지크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나비예프의 측근인 사파랄리 켄자예프 전국회의장이 주도한 이번 쿠데타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이스칸다로프 대통령서리가 이끄는 타지크 지도부가 듀산베 사태를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2-10-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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