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무공해 건강식… 요리종류·값 등을 알아보면/5∼10㎏ 소매 5천∼1만원/죽·조림·범벅·수프요리 등 다양/화초호박은 천식치료에 특효,「기침호박」 별칭
늦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황색의 늙은 호박이 시장마다 풍성하게 쌓여있다.늙은 호박은 전통적으로 손발이나 얼굴이 붓는 부증(부증)과 부인들의 산후조리식품으로 애용돼왔으며 최근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무공해 건강식으로 인기다.
수확기인 10월에 접어든후 반입량은 늘어났으나 수요역시 꾸준해 가격변동은 거의 없는편.그러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1월에 들어서면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약간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가족들을 위한 가을철 보약재 구입을 겸해 호박을 사가려는 주부들로 북적이는 경동시장의 경우 5∼10㎏ 크기 1개에 5천∼1만원선에서 고를수 있다.
주홍빛깔에 모양이 예뻐 실내장식용으로도 인기인 화초호박은 천식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기침호박」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보통크기 한개에 3천∼5천원.
달고 섬유질이 풍부한 호박을 고르려면 먼저 육안으로 살이 단단하게 보이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강사 양준희씨는 『호박의 크기와 맛은 상관관계가 없으나 표면의 골이 깊게 패고 꼭지부분이 함몰된 것일수록 양질의 호박』이라고 말한다.
올초까지 고지 상태로 중국호박이 수입된바 있으나 당국의 검역강화로 지난 6월부터는 수입이 금지돼 안심하고 호박을 골라도 된다.
호박을 한꺼번에 여러개 구입했을 경우에는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아파트에서는 베란다쪽 창고의 선반위가 보관장소로 적당하다.호박고지로 만들어 보관할 때는 호박의 꼭지를 떼고 속을 파낸다음 1㎝정도의 너비로 길게 오려 줄에 널어 말린다.완전히 마르면 바람이 통하는 망사자루나 대바구니에 넣어두고 먹는다.
호박요리는 호박죽 호박꿀단지 호박범벅 외에도 호박수프나 호박조림등 영양이 풍부한 간식과 밑반찬등 다양하다.요리연구가 한정혜씨(한정혜요리학원장)의 도움말로 호박수프와 호박조림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호박수프
호박이 무를 정도로 삶아서 체에 받쳐놓은뒤 밀가루 4큰술(4인가족 기준)에 버터를 약간 넣고 노르스름하게 볶는다.여기에 육수 4컵을 넣고 끓이다가 받쳐낸 호박즙을 넣고 다시 끓인다.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으면 되는데 수프용으로는 화초호박이 제격.
◇호박조림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낸다음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물을 조금 넣고 부드러워질때까지 끓인다.간장 소금으로 간을 한뒤 파·마늘 다진 것을 뿌려서 다시 끓여 졸인다.졸이는 과정에서 짜게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김수정기자>
늦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황색의 늙은 호박이 시장마다 풍성하게 쌓여있다.늙은 호박은 전통적으로 손발이나 얼굴이 붓는 부증(부증)과 부인들의 산후조리식품으로 애용돼왔으며 최근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무공해 건강식으로 인기다.
수확기인 10월에 접어든후 반입량은 늘어났으나 수요역시 꾸준해 가격변동은 거의 없는편.그러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1월에 들어서면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약간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가족들을 위한 가을철 보약재 구입을 겸해 호박을 사가려는 주부들로 북적이는 경동시장의 경우 5∼10㎏ 크기 1개에 5천∼1만원선에서 고를수 있다.
주홍빛깔에 모양이 예뻐 실내장식용으로도 인기인 화초호박은 천식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기침호박」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보통크기 한개에 3천∼5천원.
달고 섬유질이 풍부한 호박을 고르려면 먼저 육안으로 살이 단단하게 보이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강사 양준희씨는 『호박의 크기와 맛은 상관관계가 없으나 표면의 골이 깊게 패고 꼭지부분이 함몰된 것일수록 양질의 호박』이라고 말한다.
올초까지 고지 상태로 중국호박이 수입된바 있으나 당국의 검역강화로 지난 6월부터는 수입이 금지돼 안심하고 호박을 골라도 된다.
호박을 한꺼번에 여러개 구입했을 경우에는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아파트에서는 베란다쪽 창고의 선반위가 보관장소로 적당하다.호박고지로 만들어 보관할 때는 호박의 꼭지를 떼고 속을 파낸다음 1㎝정도의 너비로 길게 오려 줄에 널어 말린다.완전히 마르면 바람이 통하는 망사자루나 대바구니에 넣어두고 먹는다.
호박요리는 호박죽 호박꿀단지 호박범벅 외에도 호박수프나 호박조림등 영양이 풍부한 간식과 밑반찬등 다양하다.요리연구가 한정혜씨(한정혜요리학원장)의 도움말로 호박수프와 호박조림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호박수프
호박이 무를 정도로 삶아서 체에 받쳐놓은뒤 밀가루 4큰술(4인가족 기준)에 버터를 약간 넣고 노르스름하게 볶는다.여기에 육수 4컵을 넣고 끓이다가 받쳐낸 호박즙을 넣고 다시 끓인다.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으면 되는데 수프용으로는 화초호박이 제격.
◇호박조림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낸다음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물을 조금 넣고 부드러워질때까지 끓인다.간장 소금으로 간을 한뒤 파·마늘 다진 것을 뿌려서 다시 끓여 졸인다.졸이는 과정에서 짜게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김수정기자>
1992-10-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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