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박심은 우리편… 유리한 국면” 판단/TJ칩거침묵에 일부 관망파는 주춤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으로 활기를 띠고있는 신당추진세력들은 「박심」은 자신들쪽에 기울고 있다고 보고 이번주중 민자당내 민정계관망파와 반금성향의원들을 상대로 연쇄접촉을 갖는등 세확산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세력은 이에따라 정국 상황이 기대했던대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 다음주중 「신당호」의 닻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영삼총재등 민자당지도부가 민정계중진의원들을 대거 동원,관망파의 「주저앉히기」에 적극 나서고있어 박최고위원의 탈당으로 빚어진 정국동요는 이번 주말이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신당추진세력은 크게 이종찬의원의 「새정치 국민연합」,무소속동지회장인 정호용의원이 이끄는 무소속그룹,한영수·임춘원의원등 민주당탈당파,민자당소외그룹인 이자헌·박철언·김용환·장경우의원등 이른바 「반금4인방」등 네갈래로 볼수있다.
이들은 박위원의 탈당이 확인된 지난주말쯤부터 활발한 물밑교차접촉을 벌여 신당창당의 구체적인 스케줄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탈당파의 핵심격인 박철언의원은 12일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들(신당추진세력을 지칭)이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기간이 이번 주가 될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일정을 뒷받침했다.
즉 박의원등 반금4인방이 14일쯤 일부 원외지구당 위원장과 함께 1차 탈당을 결행하고 주말쯤 유수호·강우혁의원 등 현역동조세력과 원외위원장들이 2차로 탈당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반금세력의 원로급인 채문식·윤길중고문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12일상오 민자당사에서 열린 긴급당무위원및 고문단연석회의에 채·윤고문과 함께 반금성향의 이자헌 박철언 김용환 심명보 이도선 남재두당무위원등이 불참한 것은 유의해볼 대목이다.
박의원은 또 김총재측이 박최고위원의 정계은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에 대해 『박위원이 언제 구체적인 언급을 한적이 있느냐』고 반문,다분히 김총재측의 「희망사항」인 것으로 풀이했다.
박의원은 특히12일 상오 시내H호텔에서 이종찬 김용환 심명보 장경우의원등과 함께 조찬모임을 갖고 신당의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박의원등은 신당동조세력의 규모를 면밀히 분석하고 신당을 만들더라도 민자당탈당파와 새정치국민연합등 모든 세력에게 똑같은 자격을 부여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당이 관망파들을 대거흡수,가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당의 얼굴」을 결정하는 것이 필수전제조건이라고 보고 유력한 대상인물인 박최고위원이나 강영훈전총리 「모셔오기」를 위한 삼고초려에 들어간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모임에 노태우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종인의원이 참석한 것은 향후 정국추이와 관련,주목을 끌었다.
김의원은 평소 『10월중에 정치권의 큰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동료의원들에게 자주 말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노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초·재선의원중심의 「관망파」들이 앞으로 행보를 결정하는데 커다란 변수역할을 할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김의원과 비슷한 입장인 노재봉·안무혁의원의 거취표명도 상황판단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데 특히 안의원의 경우 신당창당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이들 세력을 주축으로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중앙당창당을 끝낸뒤 다음단계로 국민당과의 제휴를 모색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또하나 주목되는 것이 전두환전대통령의 행보로서 전전대통령은 지난 4일 이한동·장경우의원등에 이어 11일에는 심명보·이세기·정석모·김종호의원등과 골프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정가에서는 전전대통령이 신당태동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하고있지 않느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전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장세동전안기부장과 허문도전통일원장관 등이 신당합류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당창당 움직임에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민자당지도부의 집요한 설득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관망파들이 신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심의 표적인 박최고위원이 「칩거」를 계속하며 자신의 거취에 관해 일체 함구하고 있을 경우 이들의 「신당행」을 주춤거리게 할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박위원이 당초 예정대로 이번주초 귀경하지 않아 신당세력의 세확산이 『실기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돌고있다.
지난 경선당시 이종찬의원진영에 가담했던 최재욱·박범진·박명환의원과 박철언의원이 이끄는 월계수회의 강재섭·이긍령·김인영·조영장의원등 초·재선그룹의 관망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한종태기자>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으로 활기를 띠고있는 신당추진세력들은 「박심」은 자신들쪽에 기울고 있다고 보고 이번주중 민자당내 민정계관망파와 반금성향의원들을 상대로 연쇄접촉을 갖는등 세확산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세력은 이에따라 정국 상황이 기대했던대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 다음주중 「신당호」의 닻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영삼총재등 민자당지도부가 민정계중진의원들을 대거 동원,관망파의 「주저앉히기」에 적극 나서고있어 박최고위원의 탈당으로 빚어진 정국동요는 이번 주말이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신당추진세력은 크게 이종찬의원의 「새정치 국민연합」,무소속동지회장인 정호용의원이 이끄는 무소속그룹,한영수·임춘원의원등 민주당탈당파,민자당소외그룹인 이자헌·박철언·김용환·장경우의원등 이른바 「반금4인방」등 네갈래로 볼수있다.
이들은 박위원의 탈당이 확인된 지난주말쯤부터 활발한 물밑교차접촉을 벌여 신당창당의 구체적인 스케줄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탈당파의 핵심격인 박철언의원은 12일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들(신당추진세력을 지칭)이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기간이 이번 주가 될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일정을 뒷받침했다.
즉 박의원등 반금4인방이 14일쯤 일부 원외지구당 위원장과 함께 1차 탈당을 결행하고 주말쯤 유수호·강우혁의원 등 현역동조세력과 원외위원장들이 2차로 탈당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반금세력의 원로급인 채문식·윤길중고문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12일상오 민자당사에서 열린 긴급당무위원및 고문단연석회의에 채·윤고문과 함께 반금성향의 이자헌 박철언 김용환 심명보 이도선 남재두당무위원등이 불참한 것은 유의해볼 대목이다.
박의원은 또 김총재측이 박최고위원의 정계은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에 대해 『박위원이 언제 구체적인 언급을 한적이 있느냐』고 반문,다분히 김총재측의 「희망사항」인 것으로 풀이했다.
박의원은 특히12일 상오 시내H호텔에서 이종찬 김용환 심명보 장경우의원등과 함께 조찬모임을 갖고 신당의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박의원등은 신당동조세력의 규모를 면밀히 분석하고 신당을 만들더라도 민자당탈당파와 새정치국민연합등 모든 세력에게 똑같은 자격을 부여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당이 관망파들을 대거흡수,가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당의 얼굴」을 결정하는 것이 필수전제조건이라고 보고 유력한 대상인물인 박최고위원이나 강영훈전총리 「모셔오기」를 위한 삼고초려에 들어간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모임에 노태우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종인의원이 참석한 것은 향후 정국추이와 관련,주목을 끌었다.
김의원은 평소 『10월중에 정치권의 큰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동료의원들에게 자주 말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노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초·재선의원중심의 「관망파」들이 앞으로 행보를 결정하는데 커다란 변수역할을 할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김의원과 비슷한 입장인 노재봉·안무혁의원의 거취표명도 상황판단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데 특히 안의원의 경우 신당창당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이들 세력을 주축으로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중앙당창당을 끝낸뒤 다음단계로 국민당과의 제휴를 모색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또하나 주목되는 것이 전두환전대통령의 행보로서 전전대통령은 지난 4일 이한동·장경우의원등에 이어 11일에는 심명보·이세기·정석모·김종호의원등과 골프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정가에서는 전전대통령이 신당태동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하고있지 않느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전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장세동전안기부장과 허문도전통일원장관 등이 신당합류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당창당 움직임에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민자당지도부의 집요한 설득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관망파들이 신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심의 표적인 박최고위원이 「칩거」를 계속하며 자신의 거취에 관해 일체 함구하고 있을 경우 이들의 「신당행」을 주춤거리게 할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박위원이 당초 예정대로 이번주초 귀경하지 않아 신당세력의 세확산이 『실기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돌고있다.
지난 경선당시 이종찬의원진영에 가담했던 최재욱·박범진·박명환의원과 박철언의원이 이끄는 월계수회의 강재섭·이긍령·김인영·조영장의원등 초·재선그룹의 관망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한종태기자>
1992-10-1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