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교통·주차난 날로 심화/「한집두차」 누진세 적극 검토/교통부
우리나라의 자동차가 드디어 5백만대를 돌파했다.
10일 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등록차량은 승용차 3백28만2천3백79대,버스 47만2천6백67대,화물차 1백22만2천9백6대,특수차량 2만4천4백35대등 모두 5백만2천3백87대로 자동차 5백만대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80년 2월 50만대를 돌파한 전국의 차량등록대수는 85년 5월 1백만대,88년 12월에 2백만대,90년 6월에 3백만대,91년 10월에 4백만대를 넘어선 뒤 1년만에 5백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같이 차량은 갈수록 늘고 있으나 도로증가율은 이를 따르지 못해 교통체증등 교통난 가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자동차 증가추세는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승용차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부족과 택시·버스의 서비스저하 등으로 출퇴근시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교통체증과 함께 교통난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가용승용차의 증가율은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36%로 전체자동차증가율 26.5%를 훨씬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해 한해만해도 승용차 증가율은 33.5%로 전체 자동차증가율 25.1%보다 8.4%포인트나 높았다.
이같은 추세는 차량보유대수가 1천만대가 넘는 90년대 후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는 하루 평균 2천7백대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가운데 자가용 승용차는 2천대 정도이다.
자가용 승용차의 증가로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의 경우에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으며 수송효율이 낮은 승용차가 전체도로의 55%를 점유하고 있어 화물수송과 대중교통수단의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도별 자동차등록현황은 서울이 1백52만4천1백27대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경기의 76만2천20대,경남40만6백88대,부산 39만3천9백83대,대구30만2천6백48대,경북28만8천1백96대,인천23만1천2백4대,전북17만4백1대,충남15만7천4백71대,강원15만3천6백29대,전남14만9천6백47대,대전14만9백70대,충북13만6천6백95대,광주12만3천7백91대,제주6만6천3백76대의 순이다.
교통부는 이같이 자가용승용차의 급증으로 대도시의 교통난과 주차난이 극심해지고 있는데따라 승용차의 증가를 억제하기위해 전산망이 구축되는대로 1가구 2대이상 승용차를 보유할 경우 자동차등록세,취득세등에 누진 부과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중이다.<김원홍기자>
우리나라의 자동차가 드디어 5백만대를 돌파했다.
10일 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등록차량은 승용차 3백28만2천3백79대,버스 47만2천6백67대,화물차 1백22만2천9백6대,특수차량 2만4천4백35대등 모두 5백만2천3백87대로 자동차 5백만대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80년 2월 50만대를 돌파한 전국의 차량등록대수는 85년 5월 1백만대,88년 12월에 2백만대,90년 6월에 3백만대,91년 10월에 4백만대를 넘어선 뒤 1년만에 5백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같이 차량은 갈수록 늘고 있으나 도로증가율은 이를 따르지 못해 교통체증등 교통난 가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자동차 증가추세는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승용차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부족과 택시·버스의 서비스저하 등으로 출퇴근시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교통체증과 함께 교통난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가용승용차의 증가율은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36%로 전체자동차증가율 26.5%를 훨씬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해 한해만해도 승용차 증가율은 33.5%로 전체 자동차증가율 25.1%보다 8.4%포인트나 높았다.
이같은 추세는 차량보유대수가 1천만대가 넘는 90년대 후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는 하루 평균 2천7백대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가운데 자가용 승용차는 2천대 정도이다.
자가용 승용차의 증가로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의 경우에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으며 수송효율이 낮은 승용차가 전체도로의 55%를 점유하고 있어 화물수송과 대중교통수단의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도별 자동차등록현황은 서울이 1백52만4천1백27대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경기의 76만2천20대,경남40만6백88대,부산 39만3천9백83대,대구30만2천6백48대,경북28만8천1백96대,인천23만1천2백4대,전북17만4백1대,충남15만7천4백71대,강원15만3천6백29대,전남14만9천6백47대,대전14만9백70대,충북13만6천6백95대,광주12만3천7백91대,제주6만6천3백76대의 순이다.
교통부는 이같이 자가용승용차의 급증으로 대도시의 교통난과 주차난이 극심해지고 있는데따라 승용차의 증가를 억제하기위해 전산망이 구축되는대로 1가구 2대이상 승용차를 보유할 경우 자동차등록세,취득세등에 누진 부과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중이다.<김원홍기자>
1992-10-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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