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5명 의문의 집단실종/제주/2명은 사체로 발견

선원 5명 의문의 집단실종/제주/2명은 사체로 발견

김영주 기자 기자
입력 1992-10-05 00:00
수정 1992-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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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않고 조업 계속한 선장 수사

【제주=김영주기자】 꽃게잡이 배에서 선원 5명이 집단실종되고 이 가운데 2명은 사체로 발견됐으나 이 배의 선장등은 이같은 사실을 신고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부산전적 꽃게잡이 통발어선 제1경원호(98t)선장 김평옥씨(38·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524의 13)와 선주 이영모씨(43·하단동 가락아파트)등을 소환,지난달 26일 이 배의 선원 11명중 5명이 집단 실종된 경위를 캐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 배가 지난달 26일 상오3∼4시 사이 태풍을 피해 전남 대흑산도 외항 2백m지점 해상에 정박중 선원 5명이 집단 실종됐는데도 선장 김씨 등은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종선원 가운데 최병호(20·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삼승리 산4의4)박찬근씨(26·대구시 남구 대명동4가 3022의 17)등 2명은 사고당일인 26일 상오9시쯤 대흑산도 남동쪽 9마일 해상에서 구명동의를 입은채 숨져있는 상태로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어선 제55대중호(90t)에 의해 인양됐다.

해경은이들 변사자들의 신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외에도 이철희(30·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070의 26)김한근(22·대전시 동구 삼성2동 315의 17)박종호씨(24·대구시 북구 노원2동 328의 4)등 3명이 함께 행방불명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배 선장 김씨 등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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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5명은 선원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로 이철희씨는 지난달 17일,나머지 4명은 지난달 9일 이 배에 처음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10-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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