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속보성과 위락기능은 신문이 따를 수 없다.방송의 이런 기능이 가장 결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시기는 휴일,그중에도 연휴가 계속되는 동안이다.그러나 이번 추석연휴를 통해 시청자들은 많이 아쉽고 성에 안차는 느낌을 맛보았다.MBC가 파업에 들어가 그 탄력있고도 참신한 프로그램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창립 30주년에 이르러 성숙한 면모로 성장한 오늘의 MBC가 보여온 진취적이고 빛나는 능력에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던 시청자로서는 이 중요한 시기의 파업에 실망과 노여움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더구나 오늘의 우리 사회분위기는 노사가 화합해서 모든 파국상황을 초월하는 방향으로 암묵리에 합의하고 있다.여러가지로 사회적인 책임이 많은 공공기능의 방송매체인 문화방송이 이같은 사회분위기에 역행하는 사태를 빚고 있는 일을 국민은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사태가,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로 일체의 쟁의행위를 할 수없는 기간에 일어난 엄연한 불법행동임을 시청자들도 알고 있다.어떤 이유로든 법이 지켜지지 않는일을 우리는 용인할 수 없다.따라서 12일에 있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안」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묵살하고 투쟁의지를 표명한 노조의 태도는 매우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노사간의 쟁의 내용에 대해서는 국외자가 개입할 일이 아니므로 일일이 용훼하지는 않겠으나,모든 쟁점들이 파국부터 불러야할 만큼 다급하거나 해결의 접점을 찾을 수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방송사의 경영권이 법이 정하는 범주에서 어긋나는 행태로 운영되기를 국민은 바라지 않으며 MBC가 공정보도에 방해를 받는 경우도 원하지 않는다.더욱이나 부당한 「방송장악」을 획책하는 어떤 세력이 있다면 그것을 참아줄 국민도 없다.무엇보다도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다.임금협상의 경우만 해도 이 방송사의 높은 임금수준을 감안할때 우리의 견해는 다소 의아함을 지우기 어렵다.대졸 초임이 제수당 합해 월 1백만원을 웃돌고 거기에 연 9백%가 넘는 보너스를 받고 있는 것이 이 방송사의 현실이다.협상을 거부하고 파업부터 돌입할만한 기본적인 조건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런 일련의 사정들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서두른 인상을 받는 금번 파업은 파국을 위한 파국으로 보이기도 한다.특히 지방 계열사 노조들이 동조파업시한으로 삼고 있는 15일을 계기로 전국적인 파국사태가 빚어진다면 일은 수습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돌입한다.
이렇게 될 경우 가장 타격을 받을 당사자는 MBC 가주들이다.시청자가 각별히 사랑하고 아끼는 문화방송이 한창 승승장구의 길목에서 이런 타격을 입는다는 일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더구나 또 하나의 민방 SBS가 출현한 이후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민간방송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던 시기에 이같은 불행한 국면을 자초한다는 것을 국민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그 결과가 시청자의 MBC외면 형태로 나타날지도 모른다.
신중하고도 진지한 사려로 현실을 바라보기 바란다.어떤 이유로든 방송의 파행이 계속되는 일을 국민은 원치 않으며 그 책임에서 문화방송가족의 누구도 벗어날 수 없음을 심각하게 깨닫기 바란다.
더구나 오늘의 우리 사회분위기는 노사가 화합해서 모든 파국상황을 초월하는 방향으로 암묵리에 합의하고 있다.여러가지로 사회적인 책임이 많은 공공기능의 방송매체인 문화방송이 이같은 사회분위기에 역행하는 사태를 빚고 있는 일을 국민은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사태가,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로 일체의 쟁의행위를 할 수없는 기간에 일어난 엄연한 불법행동임을 시청자들도 알고 있다.어떤 이유로든 법이 지켜지지 않는일을 우리는 용인할 수 없다.따라서 12일에 있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안」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묵살하고 투쟁의지를 표명한 노조의 태도는 매우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노사간의 쟁의 내용에 대해서는 국외자가 개입할 일이 아니므로 일일이 용훼하지는 않겠으나,모든 쟁점들이 파국부터 불러야할 만큼 다급하거나 해결의 접점을 찾을 수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방송사의 경영권이 법이 정하는 범주에서 어긋나는 행태로 운영되기를 국민은 바라지 않으며 MBC가 공정보도에 방해를 받는 경우도 원하지 않는다.더욱이나 부당한 「방송장악」을 획책하는 어떤 세력이 있다면 그것을 참아줄 국민도 없다.무엇보다도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다.임금협상의 경우만 해도 이 방송사의 높은 임금수준을 감안할때 우리의 견해는 다소 의아함을 지우기 어렵다.대졸 초임이 제수당 합해 월 1백만원을 웃돌고 거기에 연 9백%가 넘는 보너스를 받고 있는 것이 이 방송사의 현실이다.협상을 거부하고 파업부터 돌입할만한 기본적인 조건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런 일련의 사정들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서두른 인상을 받는 금번 파업은 파국을 위한 파국으로 보이기도 한다.특히 지방 계열사 노조들이 동조파업시한으로 삼고 있는 15일을 계기로 전국적인 파국사태가 빚어진다면 일은 수습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돌입한다.
이렇게 될 경우 가장 타격을 받을 당사자는 MBC 가주들이다.시청자가 각별히 사랑하고 아끼는 문화방송이 한창 승승장구의 길목에서 이런 타격을 입는다는 일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더구나 또 하나의 민방 SBS가 출현한 이후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민간방송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던 시기에 이같은 불행한 국면을 자초한다는 것을 국민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그 결과가 시청자의 MBC외면 형태로 나타날지도 모른다.
신중하고도 진지한 사려로 현실을 바라보기 바란다.어떤 이유로든 방송의 파행이 계속되는 일을 국민은 원치 않으며 그 책임에서 문화방송가족의 누구도 벗어날 수 없음을 심각하게 깨닫기 바란다.
1992-09-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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