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67% “10년 안팎에 통일”

기독교인 67% “10년 안팎에 통일”

입력 1992-09-13 00:00
수정 199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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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목회와 신학」,수도권거주 1천명조사/“평화적 방법” 51%·“경제차로 불가피” 25%/“특수상황때면 낙태” 52%·“절대 불가” 40%

우리나라의 기독교인중 많은 수가 10년이내에 통일이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대부분이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오늘날 한국의 정치상황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낙태와 이혼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시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월간 「목회와 신학」이 지난 8월초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평신도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교인의 생활의식 연구」조사결과 밝혀진 것으로 오늘날 우리나라의 중산층 의식을 비쳐주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남북통일의 시기에 대해 총 응답자중 37.8%가 10년안」으로,30.34%가 「10년보다 좀 더 걸릴것」으로 대답하여 10년안팎에 통일이 가능하다고 보는 견해가 67.42%나 됐다.반면 「통일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는 2.25%에 그쳤다.

통일의 방법으로는 「남북대화등 평화적방법」이 51.06%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남한의 경제발전과 북한의 경제피폐」가 25.53%,「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가 12.77%로 나타나 한반도통일이 외새개입없이 남북의 의지에 따라 가능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현 정치상황에 대한 관심도」측면에서 「별로 관심없음」이 29.41%로 가장 많았고 「어느정도 관심있음」(26.47%) 「보통이다」(23.52%) 「전혀 무관심(13.72%) 「매우 관심있음」(6.86%) 순으로 나타나 66.65%가 정치현실에 시니컬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정생활과 관련한 항목중 「낙태」에 대해 「어떠한 경우도 안된다」가 40.40%를 차지했지만 「특수한 상황이면 가능하다」52.53%,「자유롭게 낙태해도 상관없다」3.03%로 전체응답자중 절반이상이 「낙태」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이혼」에 대해서도 「이유가 분명하면 가능하다」가 56.86%로 「절대불가」(37.25%)보다 훨씬 많았다.

이밖에 가정을 가진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해선 「가정에만 얽매일 필요없다」32.28%,「가정생활에 무리가 있어도 사회진출하는게 좋다」14.96%등 절반에가까운 47.24%가 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 지지하고있으며 「가장 하고싶은 직업」으로는 교사가 15.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에 목회자(14.55%)학자·교수(13.08%)사업가·외교관(9.35%)순이었다.<호>
1992-09-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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