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특융 2조9천억 집행/3개 투신사에 지급

한은특융 2조9천억 집행/3개 투신사에 지급

입력 1992-08-11 00:00
수정 1992-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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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자 2천9백억 경감

정부는 10일 한국·대한·국민투자신탁 등 3개 투신사에 7대 시중은행을 통해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을 지원했다.

이 특융은 정부가 결정을 내린지 2개월15일만에 집행된 것으로 투산사별 지원액은 한국 1조1천3백억원,대한 1조1천2백억원,국민 6천5백억원이다.

연 3%의 저리인 이 특융은 한국은행이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외환·신한 등 7개 은행에 지원한 자금을 시중은행들이 다시 3개 투신사에 지급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한국은행은 특융을 지원하면서 3개 투신사에 통안증권 1조9천억원과 외국환평형채권 1조원등 2조9천억원의 통화채권을 수익률 13%로 인수토록 함으로써 통화증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투신사들은 긴급지원받은 연3%짜리 특융으로 단자사 등으로부터 연 13∼15%의 높은 금리로 빌린 빚을 갚게됨으로써 연간 이자부담이 2천9백억원정도 줄게돼 경영압박요인이 상당히 해소됐으며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도 어느정도 회복,증시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신사는 그동안 정부의 증시대책에 따라 주식을 매입하느라 7월말 현재 6조3천5백35억원의 빚을 져 차입금 이자부담만 연 6천5백억원에 이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1992-08-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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