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26개월만에 최저/6월 현재

제조업 취업자 26개월만에 최저/6월 현재

입력 1992-08-06 00:00
수정 1992-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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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78만명… 작년말비 3% 감소/3D현상으로 서비스부문만 늘어

인력난속에서도 제조업의 취업자는 계속 줄고 서비스부문으로의 고용집중은 지속되고 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6월중 제조업부문의 평균취업자는 4백78만8천명으로 지난해 말의 4백93만명에 비해 6개월만에 2.9%(14만2천명)가 줄었다.

이는 지금까지 제조업의 취업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월의 5백1만6천명에 비해 1년5개월만에 22만8천명이나 줄어든 것이며 1년전인 91년 6월에 비해선 12만2천명이 줄어든 상태다.제조업부문 취업자가 4백70만명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90년 4월이후 2년2개월만의 일이다.

그러나 건설업·도산매업·서비스업등 사회간접자본및 기타부문의 취업자는 지난6월중 1천1백14만5천명을 기록,작년12월의 1천81만명에 비해 3.1%,33만5천명이 늘어났다.

경제안정화시책으로 내수와 건설경기가 진정되고 있음에도 서비스부문으로의 인력집중이 지속되는 것은 서비스부문의 임금수준이 여전히 높은데다 「더럽고 어려우며 위험한 일」을 꺼리는 이른바 「3D기피현상」으로 제조업체의 취업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992-08-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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