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가전제품 17만t/“회수비용 더들어 재활용 엄두못내”/업계

버리는 가전제품 17만t/“회수비용 더들어 재활용 엄두못내”/업계

입력 1992-08-05 00:00
수정 1992-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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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부터 설명서에 재생공사위치 안내

연간 수백만대에 이르는 폐가전제품이 전혀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4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 한해 폐기될 TV 냉장고 에어컨 선풍기 세탁기 연축전지 VCR등 폐가전제품은 9백35만대,17만6천7백t(8t트럭 2만2천대분)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수거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재활용방안을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특히 올해초부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폐가전제품의 회수를 목적으로 TV,세탁기,건전지 등에 폐기물 예치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가전3사 등이 회수비용이 더 든다는 이유로 폐가전제품을 수거하지 않고 예치금 회수를 포기,올 상반기중에만 24억5천9백만원의 예치금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폐가전제품을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81개 재생공사의 사업장위치,전화번호 등을 가전제품의 설명서에 삽입하여 회수가 쉽도록 하고 일정 날짜를 정하여 재생가능한 폐가전품을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제품의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가전산업 협의회내에 기술분과위원회를 두어 업계가 관련기술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 폐기물 예치금 일부를 재활용에 필요한 수집장소 및 설비확보에 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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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제품포장용 박스도 가급적 재생용 지류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폐가전제품 가운데 사용가능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한뒤 고아원 및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제3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1992-08-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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