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발째 쏘면서 금 확신”/여갑순선수 일문일답(인터뷰)

“6발째 쏘면서 금 확신”/여갑순선수 일문일답(인터뷰)

입력 1992-07-27 00:00
수정 1992-07-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겨울훈련서 격발단점 보완,자신 있었다/부모 보고싶어… 체대진학해 정상 지킬터”

사격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여갑순은 양손을 턱에 괴고 시종 밝은 표정으로 내·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했다.

다음은 여갑순과의 일문일답.

▲우승소감은.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다.아직 금메달을 땄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가장 보고싶은 사람은.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으나 지금은 아빠·엄마가 가장 보고싶다.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오늘 컨디션은.

­매우 좋지는 않았으나 최선을 다한다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했다.편안한 마음이 좋은 성적을 낸것같다.

▲우승까지의 비결이 있다면.

­세계기록과 근접해 있어 어느정도 자신은 있었다.특별한 비결보다는 평소 내 자신의 기록(3백95점·본선)만 유지하면 메달을 딸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금메달까지는 바라지 않았다.

▲금메달을 확신한 순간은.

­잘 모르겠다.(황의청코치가 대신 대답)6발째를 쏘면서 확신했다.남은 3발에서 각 9점을 쏘더라도 2위 레체바가 따라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올해들어 기량이 급성장했는데.

­착실한 겨울훈련으로 빨리 격발하는 단점을 보완한 덕분이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체대에 진학해 더욱 좋은 기록으로 세계정상을 지키는 것이다.

▲당장 하고 싶은 것은.

­잠만 푹 자고 싶다.<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1992-07-2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