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성공의 비결5가지/정동철 신경정신과 전문의(건강한 삶)

인생성공의 비결5가지/정동철 신경정신과 전문의(건강한 삶)

정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2-06-29 00:00
수정 199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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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것도 없이 당연히 성공하고 싶어 한다.건강을 거론하는 것도 실은 그때문이다.문제는 가고싶지만 길을 모르는 것이다.답답하여 병이 생길 수밖에 없다.갖가지 정신병의 이유는 지극히 간단한 곳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오래,즐겁게 살자고 한다.도리없이 이제 기술을 배워야 할 참이다.성공으로 가는 기술을 5가지로 요약하는 사람들이 있다.①창의력 ②경청력 ③언어성 표현력 ④정보습득력,그리고 ⑤적절한 의사결정력이 그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도 기술의 하나라고 했었다.살아가는 기술은 건강으로 통하는 것이기에 긴요한 숙제다.그러나 문제는 이 평범한 5가지 기술이 깡그리 일그러져 있다는 현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도무지 청소년은 물론 요즘 사람들은 천부적 재능­별것도 아니면서­만 뻐길뿐 노력하려 하지 않는다.창의력이 생길턱이 없다.남의 얘기를 조용히 듣는다는 것은 사라진지 오래다.말대신 전화가 길다고 「칼질」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정보라고 해봤자 무슨 그럴싸한 책을 읽는게 아니라 퇴폐·향락·폭력이 판치는 만화가 고작이고,보고 들리는 것이 「정서공해환경」뿐이다.대중매체가 막강한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동안 오염된 인간의 의사결정은 잔인한 이기주의로 표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불을 보듯 환하다.

도하 신문들을 보느라면 방방곡곡에서 터져나오는 끔찍스런 사건들이 그 결과들이다.

갈리레오가 말했던가.

『사람을 가르칠 수는 없다.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뿐이다』

남의 말을 듣고 고분고분 따라와 줄 위인이 없는 지금 따분한 얘기이지만 도대체 깨닫게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과연 어떻게 해야 옳단 말인가.끈기와 인내와 노력과 그리고 절약뿐이다.마지막 처방이란 점을 모를리가 없으련만 한결같이 탓만하니 알 수가 없다.
1992-06-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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