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연방 분리 합의/9월까지 2국으로/당분간 과도체제 운영

체코연방 분리 합의/9월까지 2국으로/당분간 과도체제 운영

입력 1992-06-21 00:00
수정 199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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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티슬라바(체코슬로바키아) AP AFP 연합】 체코와 슬로바키아 지도자들은 지난 1918년이후 74년간 유지해온 연방국가인 체코슬로바키아를 두개의 국가로 분리시키기로 최종 합의하는 한편 연방체제는 당분간 존속시키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

양측 지도자들은 체코슬로바키아가 오는 9월30일까지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각각분리될 것이며 이같은 연방 분리는 이달초 거행된 총선이후 이들 두 지역에 각각 신설된 민족회의(의회)가 승인한 뒤 후속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측 시민민주당(ODS)의 바츨라프 클라우스 당수와 슬로바키아측 민주슬로바키아운동(HZDS)의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당수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측은 두 지역이 완전히 독립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연방정부의 기능을 수행할 과도정부를 만들기로 하는데도 합의했다고 말했다.ODS와 HZDS는 이들 지역 최대의 정당들이다.

클라우스 당수는 곧 구성될 축소된 형태의 과도기 연방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두지역에 대한 「단일 대표권」을 가질 것이며종전에 체코슬로바키아가 체결한 모든 조약과 국제의무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다음 주에 다시 만나 과도정부 수반과 그 구성원에 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나 현 연방대통령인 바츨라프 하벨에게 이 과도정부를 이끌도록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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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6-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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