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후보 선출/민자 전당대회

김영삼 대통령후보 선출/민자 전당대회

입력 1992-05-20 00:00
수정 199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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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97% 참석… 66.3% 득표/“화합·결속으로 정권 재창출”/수락연설/노 대통령 치사/“굳게 굳게 단결 대선서 필승”/노 총재·세 최고위원 만장일치 재선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19일 제14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로 선출됐다.

민자당은 이날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총6천8백82명의 대의원중 6천7백13명과 주한외교사절등 초청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전당대회및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1차투표에서 압도적 표차로 사실상의 단일후보인 김대표를 차기대통령후보로 확정했다.

김후보는 이날 1차투표에 참가한 6천6백60명의 대의원표중 4천4백18표를 얻어 66·3%의 지지를 획득했으며 재적대의원(6천8백82명)대비에서도 64%로 과반수를 훨씬 넘는 득표율을 보였다.

경선을 거부했으나 공식적으로 후보를 사퇴하지 않았던 이종찬후보는 2천2백14표로 33·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으며 무효 28,기권 2백22표였다.

김후보는 대통령후보로 선출된뒤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화합과 결속으로써 차기정권재창출을 기필코 성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후보는 『통일을 앞당기고 민주화를 완성시키며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룩해야하는 역사적 과업을 수행할수 있도록 민자당은 반드시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정당성과 민주적 지도력에 입각한 힘있는 정부를 구성,책임있는 큰 정치를 펴나가겠다』며 『앞으로 90년대안에 우리 민족의 염원인 조국통일이 기필코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대표는 지난 13대에 이어 14대 대선에 출마하게 됐으며 민자당의 대통령후보확정으로 정국은 곧바로 대통령선거정국으로 전환하게 됐다.

민자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선출에 앞서 당총재에 노태우대통령을,세최고위원에 김영삼·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을 각각 만장일치로 재선출한 뒤 노대통령이 김영삼후보를 대표최고위원으로 지명,현 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시켰다.

노대통령은 오는 9월 정기국회이전에 당지도체제를 재편,김대표에게 당총재직을 이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겨레와 역사에 책임진 국민의 정당인 민자당의 전진은 어떤 일이 있어도 멈추어질수 없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는 우리당의 자랑스러운 대통령후보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자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총재로 다시 선출된뒤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민자당은 뼈를 깎는 자기반성위에 굳게 결속하여 우리당이 해야할 일을 과감하게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날 하오 김후보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뒤 축하연설을 통해 『김후보는 평생을 이나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왔고 우리나라 의회정치의 발전을 위해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김후보를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굳게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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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은 이어 김후보를 대표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1992-05-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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