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방역활동에 국경 없다”/안 보사 WHO총회 기조연설

“질병·방역활동에 국경 없다”/안 보사 WHO총회 기조연설

입력 1992-05-07 00:00
수정 1992-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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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등 예방 공동노력 절실”

안필준보사부장관은 6일 새벽(한국시간)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제45차 세계보건기구(WHO)연례총회에 참석,「AIDS 예방등 세계인류의 보건증진을 위한 WHO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회의는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 이후 처음 맞는 WHO총회라는 점에서 뜻이 깊으며 앞으로 한국은 세계인구의 건강증진을 위해 유엔 회권국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장관은 또 『에이즈의 세계적 확산추세에서도 보듯이 국제교류와 접촉이 빈번한 오늘날과 같은 국제환경속에서 어느 한 나라의 보건문제는 이미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며 더욱이 그 나라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따라서 우리 모두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00년까지 전인류 건강달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간의 상호협력과 공동노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는 안장관외에 이성우국립보건원장,신홍권보사부국제협력담당관 등이 한국측 대표로 참석,본회의에이어 열리는 2개 분과위원회에서 한국의 보건환경과 의약품및 에이즈 예방관리정책등에 관해 각국 대표들과 토론을 벌였다.

1992-05-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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