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신진작품 잘 팔린다/「월간미술」,국내작가 그림값 조사

값싼 신진작품 잘 팔린다/「월간미술」,국내작가 그림값 조사

이헌숙 기자 기자
입력 1992-04-30 00:00
수정 1992-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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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계속… 거장 작품 거래 한산

화랑가에서 「사상최악의 불황」이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는 요즈음 그림값은 아직 지난해 수준에 머물고 있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가의 유명작가 작품은 거의 거래가 끊긴 상태다.

때문에 부르는 값(호가)은 같지만,불황타개에 안간힘을 쓰는 화상들이 그림을 살 만한 고객에게 값을 낮춰 부르며 구입을 권유하는 예가 늘어나 실제 사는 가격은 10∼20% 떨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미술전문지 「월간미술」이 5월호 특집 「92상반기 그림값,얼마나 바뀌었나」를 마련하고 올봄 현재 작고 거장부터 생존인기작가,30∼40대 중견까지 국내작가 그림값을 대거 조사한데 따라 나타난 것.

극심한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화랑가에 최근 30∼40대 작가들이 대거 진출하여 미술시장에 새로운 기류와 질서를 형성해가고 있는데 고가의 작품거래가 거의 끊긴 반면 값이 싼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새 미술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젊은 작가들의 작품값은 대체로 소품기준으로 호당 15∼20만원이며 촉망되는 신예이면서 호당 10만원이하의 작가도 적지 않다.<이헌숙기자>
1992-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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