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와탄당의 강성이미지 “희석용”
축출된 나지불라 아프간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 대행에 임명된 압둘 라힘 하티프(66)는 집권 와탄당에 소속돼 있지 않은 온건파.
그동안 혼미를 거듭해온 아프간사태의 해결사로 하티프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그동안 집권 와탄당의 학정과 구소련군의 침공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견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유화적인 제스처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보다도 그가 3백여년간 아프간을 지배해온 파슈툰주 출신이기 때문.
나지불라가 갑작스레 권좌에서 축출된 이후 아프간을 통치해온 느슨한 형태의 지도체제는 구성원 전원이 파슈툰주은 아니라해도 북부지역 출신이 대부분인 이들 파슈툰족은 수적인 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공식 집계에 의하면 수도 카불의 파슈툰족은 이 지역 인구의 약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향력을 가진 상당수의 군인들이 파슈툰족으로 밝혀졌다.
카불대학의 문학부를 졸업한 하티프대통령 대행은 자헤르 샤 전국왕 치하에서 칸다하르시 시장을 지냈으며 88년 이후부터는 줄곧 부통령으로 재직해왔다.<카불 AFP 연합>
축출된 나지불라 아프간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 대행에 임명된 압둘 라힘 하티프(66)는 집권 와탄당에 소속돼 있지 않은 온건파.
그동안 혼미를 거듭해온 아프간사태의 해결사로 하티프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그동안 집권 와탄당의 학정과 구소련군의 침공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견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유화적인 제스처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보다도 그가 3백여년간 아프간을 지배해온 파슈툰주 출신이기 때문.
나지불라가 갑작스레 권좌에서 축출된 이후 아프간을 통치해온 느슨한 형태의 지도체제는 구성원 전원이 파슈툰주은 아니라해도 북부지역 출신이 대부분인 이들 파슈툰족은 수적인 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공식 집계에 의하면 수도 카불의 파슈툰족은 이 지역 인구의 약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향력을 가진 상당수의 군인들이 파슈툰족으로 밝혀졌다.
카불대학의 문학부를 졸업한 하티프대통령 대행은 자헤르 샤 전국왕 치하에서 칸다하르시 시장을 지냈으며 88년 이후부터는 줄곧 부통령으로 재직해왔다.<카불 AFP 연합>
1992-04-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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