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대통령/나지불라 이달말 사임/초당파적위원회에 권력이양

아프간대통령/나지불라 이달말 사임/초당파적위원회에 권력이양

입력 1992-04-10 00:00
수정 199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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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행위 종식위해 국외망명 고려/인 언론회견서 밝혀

【카불 UPI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나지불라 대통령은 9일 유엔이 후원하는 잠정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달말 대통령직에서 사퇴할 것이며 대통령의 권한은 초당파적 성격의 중립적인 위원회로 이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지불라 대통령은 이날 인도 언론인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위원회가 구성되는 즉시 자신은 물러날 것이며 사퇴에 따른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나지불라는 그러나 휴전협정이 즉각 발효되고 재산및 생존권과 인권이 보장되며 영토의 존엄성이 확실히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조치는 보복 방지와 적대정파간의 협력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지불라는 자신의 장래에 대해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남기를 원하나 평화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국외로 떠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92-04-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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