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초전도분야 기술협력 “노크”

일에 초전도분야 기술협력 “노크”

신연숙 기자 기자
입력 1992-04-07 00:00
수정 1992-04-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과기처,전문가파견 타진등 준비 부산/87∼90년 특허출원건수 일이 미국 훨씬 앞질러/자기부상열차·초고속컴퓨터등 응용분야 다양

미래산업형 첨단기술로 미국 일본등 기술강대국들의 집중연구대상이 되고 있는 초전도 분야에서 한일 기술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처는 지난 3월 김진현장관의 일본방문시 가이시 히라이와 일본경단련회장이 일본초전도연구조합과 한국측과의 연구협력을 제의한 이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지난 3월 20일 한일 초전도협력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전문가팀을 일본에 파견하고 싶다는 취지의 서신을 히라이와 회장에게 발송한데 이어 3일 과학기술처 회의실에서 「한일 초전도 연구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회의」를 열고 토의를 가졌다.초전도란 특수한 금속 합금등에 있어 어떤 온도(전이온도)이하에서 갑자기 전기전도가 증가,전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전기저항이 완전히 사라지는 현상으로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초전도체기술은 제한된 전기에너지 문제,고집적화의 한계에 부딪친 반도체 문제등을 한꺼번에 해결할수 있는 차세대기술로 인식돼 왔다.

초전도 현상은 특히 절대온도 0도K(영하 2백73도C)부근의 극저온에서만 가능한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지난 87년 그보다 훨씬 높은 액체질소온도 77도K(영하 1백96도C) 이상에서도 나타날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고온초전도체)이 발견됨으로써 경제성과 실용성에 한층 밝은 전망을 던져왔다.

초전도체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초전도 송전,에너지 저장,초고속컴퓨터,의료진단기기등 무한한 응용가능성과 시장 잠재력을 지녀 미국 일본간에 개발경쟁이 치열한데 87년부터 90년까지 관련기술특허출원 현황을 보면 미국이 1천5백건인데 비해 일본이 5천건으로 앞서있다.

따라서 한일간의 연구협력은 진행여하에따라 국내 기술확보에도 상당한 기여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에따라 3일 전문가회의는 일본측 협력주체인 국제초전도기술센터(ISTEC)에 대응할만한 우리측 연구조합,혹은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주축으로 일본파견전문가팀을 구성,인력교류·공동연구·기술이전등의협력방안을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강동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 공원과 보행환경 개선,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입되며, 강동구 성내·천호·둔촌 일대의 안전성과 도시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람어린이공원 재정비(4억원) 성내동 444-6번지에 위치한 보람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노후 공원시설물을 전면 정비한다. 어린이 이용이 잦은 공간 특성을 고려해 ▲노후 놀이·휴게시설 교체 ▲바닥 포장 정비 ▲녹지대 개선 등을 추진하며, 총사업 면적은 989.9㎡이다. 본 사업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근린공원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천호·성내지역 공원 내 전기시설 정비(2억 5000만원) 강동구 관내 근린공원 13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공원등과 분전함을 교체·정비한다. 공원등 74등과 분전함 13면을 교체하고, 공원등 8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시설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천호·성내·둔촌지역 방범 C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일본 국제초전도기술센터는 히라이와 경단련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비영리재단으로 산하 초전도연구소에는 물리 화학 재료등 각분야 1백12명의 연구원이 모여 연간 20억엔규모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신연숙기자>
1992-04-07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