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금연학교 개설 권승구박사(인터뷰)

청소년 금연학교 개설 권승구박사(인터뷰)

입력 1992-04-06 00:00
수정 199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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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흡연 가볍게 보면 곤란”/비행 휩쓸릴 가능성… 습관 고쳐줘야

서울 위생병원내 5일 금연학교에서 6년동안 명강사로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켜온 권승구박사(교육학)가 최근 서울 마장동에 「금연금주마약연구소 부설 뉴스타트금연학교」(전화 281­24 21)를 개설했다.

『담배와 술도 일종의 약물입니다.단순히 흡연과 음주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탄가스나 본드 흡입 등 기타 각성제의 오함용으로 진전되고 곧 청소년비행으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권박사는 『청소년을 지도해야 할 교사들이 진학상담이나 기타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청소년 선도에 손이 모자라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청소년의 선도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문을 열게 됐다』고 한다.

이번에 문을 연 뉴스타트금연학교는 1주일 교육과정으로 청소년의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을 돕는 내용,약물의 피해와 해독에 관한 내용,피해와 해독으로부터 벗어나는 습관교정 등으로 돼 있다.

강의시간은 매일 하오6시10분∼7시40분까지.강사진은 상담전담 목사 1명과 의사2명이 모두 자원봉사한다.

『모든 청소년 비행이 우리 아이만은 관계없다는 부모의 안이한 발상 때문에 생긴다』고 강조하는 그는 『주위의 친구나 여건이 흡연이나 음주 및 약물복용을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 분위기로 흐르면 누구나 우발적으로 비행에 빠져든다는 사실을 기성인들은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권박사는 무슨 일이든 사전예방이 중요하듯 청소년비행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부모·일선 교사·정부당국 등이 삼위일체가 돼 교육시설 확충은 물론 교육의 질 향상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쾌적한 환경에 훌륭한 시설을 만들어 청소년비행 예방을 평생사업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환>
1992-04-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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