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의 소멸과 소련의 붕괴로 존폐위기에 몰려있던 구소련 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가 14일 기약없는 정간에 들어감으로써 영욕의 70년사를 사실상 마감했다.
이번 정간의 원인은 일차적으로는 자금압박등 재정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공산주의라는 존재기반이 사라진 상태에서 새로운 제작 목표의 창출을 위한 변신에 실패,더이상 대변할 이념이나 지지기반이 없게된데 따른 필연적 결과로 보인다.
프라우다는 지난해 8월 보수파의 쿠데타 실패이후 공산당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면서 독립적인 일간지로 재출발,홀로서기를 위한 변신노력을 기울여왔다.편집진을 개편,독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노선을 반영하고 경영쇄신에 힘쓰는등 연명을 위해왔다.
그러나 과거 70년간 「공산당의 입」으로서만 기능하면서 누적된 일반독자들의 불신과 외면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또한 최근까지도 잔존 보수공산세력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지 못한채 편집노선상의 혼선을 빚어 독자들의 염증을 가중시켜왔다.<최병렬기자>
이번 정간의 원인은 일차적으로는 자금압박등 재정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공산주의라는 존재기반이 사라진 상태에서 새로운 제작 목표의 창출을 위한 변신에 실패,더이상 대변할 이념이나 지지기반이 없게된데 따른 필연적 결과로 보인다.
프라우다는 지난해 8월 보수파의 쿠데타 실패이후 공산당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면서 독립적인 일간지로 재출발,홀로서기를 위한 변신노력을 기울여왔다.편집진을 개편,독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노선을 반영하고 경영쇄신에 힘쓰는등 연명을 위해왔다.
그러나 과거 70년간 「공산당의 입」으로서만 기능하면서 누적된 일반독자들의 불신과 외면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또한 최근까지도 잔존 보수공산세력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지 못한채 편집노선상의 혼선을 빚어 독자들의 염증을 가중시켜왔다.<최병렬기자>
1992-03-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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