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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은에 통고현대그룹은 오는 93년에 현대상선과 고려산업개발 등 2개사,94년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엘리베이터등 3개 계열사를 각각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이같은 기업공개로생기는 1천6백74억원과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매각자금 6백13억원으로 정씨 일가가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빌려쓰고 있는 가지급금 2천4백83억원을 내년부터 갚기 시작,95년에 상환을 완료하겠으나 올해는 1백95억원밖에 갚지 못하겠다고 주거래 은행인 외환은행과 금융당국에 통고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정씨가 그룹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고 또 작년이후 개인소유 주식을 팔고 배당금 등을 받아 수천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겼는데도 가지급금을 제때에 갚지 않으려는 것은 기업자금을 사금고화하려는 발상』이라며 가지급금의 정밀실태조사와 강력한 상환독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2-03-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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