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회교분리주의 확산/중앙아서 신강자치구역으로

중국에 회교분리주의 확산/중앙아서 신강자치구역으로

입력 1992-03-11 00:00
수정 1992-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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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세력 침투·전복 가속화/야합해 사보타주 활동 강화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는 회교 민족주의가 구소련의 중앙아시아 공화국들로부터 중국의 신강위구르자치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다.

신강위구르자치구 정부주석 토무르 다와마트(철목이 달와매제)는 지난주 자치구의회에서 『국제적 상황이 변화되고 있으며 현재 자치구지역의 사회적 안정에도 그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와 외부의 적대세력이 침투와 전복,사보타주 활동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소수의 민족 분리주의자들이 해외의 민족 분리주의자들과 야합하여 분리주의와 사보타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1일 신강위구르자치구 인민의회에 전달된 연례 정부보고서에 포함되어 있으며 9일 북경에서 입수된 관영 신강일보 3월4일자판에 실려있다.

토무르 다와마트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말하고 각급 관리들은 『사회의 모든 힘을 총동원하여 분리주의자들의 소요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요소는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사회적 불안을 예방하는 열쇠는 사법기관들의 기능을 완전 가동시키고 인민의 민주독재를 강화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군과 경찰,인민,민병등 4개 세력이 하나로 연합된 방위체제를 완성하고 내부와 외부의 적대세력들의 파괴활동을 단호히 분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24일 신강위구르자치구 공산당서기 송 한량은 정치,사회질서의 유지가 경제발전을 위한 조건임을 강조했다.

신강위구르자치구와 이웃한 구소련의 중앙아시아 공화국들은 지난해 구소련이 붕괴된후 독립을 얻었다.카자흐,키르키스,타지크등 중앙아시아의 공화국들은 신강위구르자치구와 국경을 같이하고 있다.

이 지역은 또한 회교민족주의 운동이 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및 카슈미르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광활한 신강위구르자치구 지역의 인구중 다수를 차지하는 회교도들 가운데 민족주의자들은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획득하기 위해 꾸준히 투쟁을 해왔다.

당서기 송은 지난해 그의 보고서에서 조국의 단결을 위협하는 극소수의 소수민족에 대한 투쟁에 관해 언급하면서 분리주의 회교그룹에 대한 분쇄를 암시하고 질서유지을 위한 중국인민해방군의 역활을 찬양했었다.

신강위구르자치구로부터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는 어렵지만 북경의 서방외교관들은 중국의 회교 민족주의자들이 그들과 이웃한 구소련 중앙아시아 회교공화국들의 독립에 크게 고무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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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요구하는 반중국시위가 빈발하는 중국 서남부의 티베트와 함께 신강위구르자치구는 서방기자들의 방문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1992-03-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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